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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신앙사전
제목 내용
  • 신병
    1381 2023.02.27
    한국의 강신무가 무당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강신체험 현상의 하나. 무병이라고도 하지만, 무당이 앓는 모든 병을 의미할 수 있어서 신병이라고 칭한다. 신병은 강신무가 영력을 지닐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원천이기도 하다.
  • 제주지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 자연석을 원통형으로 쌓아 올린 설치물. 1995년 8월 26일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다.
  • 진적굿
    1380 2023.02.27
    [만신](/topic/만신)의 강신이 이루어진 날을 잡아서 자신의 [몸주신](/topic/몸주신)과 여타의 신격에 감사의례를 올리는 굿. 이 굿은 본디 진적이라고 약칭하였으나 이것이 일반화되면서 진적굿이라고 널리 쓰였다. 진적은 ‘진작’이라고 하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진작(進爵)은 의궤 등에서도 보이는 특별한 명칭이다. ‘잔을 올린다’고 하는 것으로 신에게 감사의 술잔을 올린다는 말이기도 하고, 특정한 제차를 말하기도 한다.
  • 진주명석자웅석
    1380 2023.02.27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에 있는 성숭배 신앙의 대상인 한 쌍의 암수 바위. 1988년 12월 23일에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다.
  • 왕십리본
    1380 2023.02.27
    전통적인 서울굿의 지역적 세분 명칭 가운데 하나.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구분으로 동쪽과 서쪽을 나누었을 때, 동쪽의 중심 지역이 왕십리이기 때문에 왕십리본이라고 한다. ‘본(本)’이라는 명칭은 보통 활자화된 문서를 지칭하는 것이어서 왕십리본이라고 표현하면 왕십리 일대를 중심으로 굿을 하던 이들의 무가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무가집은 존재하지 않는다. 무가의 학습은 구비로 이루어지고, 지역의 세부적인 차이는 무가 측면보다 굿의 연행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본’은 정형화된 무가 [사설](/topic/사설)이라는 의미보다는 무가를 포함한 굿법(-法) 또는 굿제(-制)를 의미한다.
  • 1380 2023.02.27
    날것을 익힐 때 사용하는 [주방](/topic/주방)용구. 밥을 짓거나 국 또는 물을 끓이는 데 사용한다. 주로 무쇠로 만들어 ‘무쇠솥’이라 하고, [부엌](/topic/부엌)에서 가장 큰솥을 ‘조왕솥’이라고 부른다. 솥은 한자로 ‘정(鼎)’이나 ‘부(釜)’로 표기한다. 『우공(禹貢)』에 따르면 솥은 하(夏)의 우왕(禹王)이 주조한 9개의 정(鼎)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鼎)은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왕권, 국가, 제업(帝業)의 뜻을 지님으로써 신성시하였다.
  • 선돌
    1380 2023.02.27
    가공하지 않은 길고 큰 돌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거석기념물(巨石記念物) 또는 신앙대상물.
  • 잡귀
    1380 2023.02.27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온전한 신앙의 대상이기보다는 잘못하면 해코지를 할 수 있는 존재. 잡귀(雜鬼), 잡신(雜神) 또는 이 둘을 합성하여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으로 불린다. 제의의 중심에는 [마을](/topic/마을)의 주신격 내지 여러 기능의 신격들이 모셔지고 대접을 받게 된다. 이들 존재는 제의의 가장 마지막에 음식을 조금씩 떼어 내 풀어먹이게 된다. 이 잡귀잡신은 그 용어에서도 보이듯이 단수의 신이 아닌 원과 한을 품고 죽음에 이르게 된 여러 인간적 존재를 두루 통칭하는 단어이다. 자식 없이 죽은 [무주고혼](/topic/무주고혼)(無主孤魂), 장가들지 못하고 죽은 총각귀신, 장애를 지니고 죽은 귀신, 애를 낳다가 죽은 귀신 등이 이러한 예들이다. 한편 무당이 진행하는 마을굿에서는 이 잡귀잡신들이 굿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뒷전에서 놀이 형식으로 연행되어 유희성이 강조되기도 한다.
  • 터주
    1380 2023.02.27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神). 집안의 평안과 특히 택지(宅地)의 안전을 관장하는 [가신](/topic/가신)(神家)이다. 지역에 따라 터주신, 텃대감, 터줏대감, 텃신, 터주할매, 터신, 지신 등으로도 불린다. 매년 음력 시월 [가을걷이](/topic/가을걷이)가 끝나면, 항아리 속에 쌀이나 벼, 콩이나 [수수](/topic/수수) 등 곡식을 넣어 짚가리를 씌운 후, 뒤뜰 또는 [장독대](/topic/장독대) 근처에 모신다.
  • 모밥내가기
    1379 2023.02.27
    첫 [모내기](/topic/모내기)를 하는 날 집안에 좌정한 성주, 터주, 조왕 등의 [가신](/topic/가신)(家神)에게 밥과 청수를 올리는 제의.
  • 소금
    1379 2023.02.27
    제액․정화․축귀의 주술성을 띠는 것으로 용왕먹이기, [객귀물리기](/topic/객귀물리기) 등 가정신앙의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제물](/topic/제물).
  • 위목
    1379 2023.02.27
    신령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놓은 것. 위목(位目)은 무당 또는 앉은굿을 하는 [법사](/topic/법사)가 굿이나 [독경](/topic/독경)을 할 때 굿상 앞과 그 주위에 걸어놓는다. 무당보다는 법사가 자신의 신당에 신령을 모시기 위해 신당 벽면에 붙여놓거나 독경하는 경방(經房)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무신도 사이에 위목을 설치하기도 한다. 위목에 쓰인 신령의 성격에 따라 [신장위목](/topic/신장위목)(神將位目), [가신위목](/topic/가신위목)(家神位目), [십대왕](/topic/십대왕)위목(十大王位目), 성수위목(星宿位目) 등으로 구별된다. 위목은 왼쪽부터 높은 신령 순으로 배치한다. 문이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부터 위목을 설치한다.
  • 서울 마포구 신수동 복개당(福介堂)에 모셔졌던 화분. 복개당은 철거되었으며 복개당 화분은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 바위치성
    1379 2023.02.27
    바위를 신격으로 삼아 주로 자식 등을 기원하는 의례.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에 전해오는 [마을](/topic/마을)굿으로, ‘아기씨’를 주신으로 모시는 굿. 이 굿은 2005년 1월 10일에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굿당은 ‘진퍼리 살군당’, ‘왕십리 애기씨당’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산 125[번지](/topic/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1년에 ‘성동구 향토유적 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