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무당들의 철저한 규칙과 규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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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Cnt | 0 |
wkorname | 양종승 |
정의 | 무당들의 철저한 규칙과 규율. | 내용 | 무당들의 신법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틀 위에서 협조 및 협력의 상생관계로 유지된다. 무당에 입문할 때 신굿을 해 준 큰무당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이때 큰무당이 남자인 경우에는 신아버지, 여자인 경우에는 신어머니라고 부른다. 신아버지 또는 신어머니는 제자 무당을 가리켜 신아들, [신딸](/topic/신딸), 신애기, 애동이, 애동제자 등으로 부른다. 스승과 제자로 맺어지는 신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내림굿](/topic/내림굿)을 하는 날부터 시작되어 신을 모시는 평생에 걸쳐 유지됨을 원칙으로 한다. 이렇듯 무당들의 결속 관계는 입무를 통해 신을 중심으로 맺어지는 신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는 혈연관계의 규율보다 훨씬 엄할 뿐 아니라 그들의 신법을 통해 질서와 규칙, 예의범절 등이 강하게 유지된다. 그리고 그들의 예의는 스승에 대한 효도와 성실함, 신 형제간의 우애심, 동기간의 의리와 협동심을 갖는 것을 말한다. 한편, 신법은 무업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과 실기적인 기술을 포함한 무속행위의 전반적인 굿문서를 말하기도 한다. 이때의 이론적 지식은 무속에 관한 모든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 유래와 뜻을 말한다. 그리고 실기적인 기술은 기·예능적인 재주를 가리킨다. 굿문서는 본서(本書)라 하기도 하며, 불교의 영향이지만 신령님의 말씀이 곧 법이라는 뜻으로 설법(說法)이라는 용어로도 통용되고 법문(法文)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지방의 무당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마달은 무가와 [재담](/topic/재담)을 뜻하지만 이 역시 굿문서에 해당되는 일종의 신법이라 할 수 있다. 충청도 지방의 법사 또는 보살이 알아야 하는 경문(經文, 또는 독경, 좌경, 앉은경) 등도 경 읽는 것만을 지칭하고 있지만 이것도 문서를 일컫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무당 문화-강신무당 전승고 (양종승, 비교민속학 12, 비교민속학회, 1995) 무당 문서를 통해본 무당사회의 전통 (양종승, 한국문화연구 4, 경희대 민속학연구소,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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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문화사 | 제주도무속자료사전 | 현용준 | 1980 | 보고사 | 제주도 조상신본풀이 연구 | 김헌선ㆍ현용준ㆍ강정식 저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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