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상사로 일어난 부정을 풀어내는 의례. 상갓집에 다녀오고 나서 몸이 아프면 ‘상문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의례이다. 민간요법과 무속의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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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황루시 |
정의 | 상사로 일어난 부정을 풀어내는 의례. 상갓집에 다녀오고 나서 몸이 아프면 ‘상문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의례이다. 민간요법과 무속의례가 있다. | 정의 | 상사로 일어난 부정을 풀어내는 의례. 상갓집에 다녀오고 나서 몸이 아프면 ‘상문이 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제거하기 위한 의례이다. 민간요법과 무속의례가 있다. | 내용 | 상가에 다녀와 상문이 들면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 이때에는 약을 먹어도 별 소용이 없고 반드시 상문풀기를 해야고 여긴다. 그러나 상문이 몸 앞쪽으로 오거나 가슴으로 파고들면 죽는다고 믿어 무서워한다. 민간요법으로 풀기도 하지만 상문이 위험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무당이나 경객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민간요법은 축귀와 죽음을 모의하는 것 두 [가지](/topic/가지)가 있다. 경기도지역에서는 김치와 쌀로 죽을 쑤어 손 없는 방향으로 내던진다. 그리고 칼을 던지며, 이때 칼끝이 바깥으로 나가면 귀신이 나간 것으로 여긴다. “이거 먹고 퇴청하라”고 외치고 칼을 멀리 던진다. 또는 팥을 [맷돌](/topic/맷돌)에 타서 쌀을 한 움큼 넣고 죽을 쑤어 성주와 아픈 사람 머리맡에 한 그릇씩 퍼다 놓는다. 손 없는 쪽으로 세 걸음을 걸어 나가 칼을 던지면서 “물 좋고 경치 좋은 데로 썩 물러가라. 안 가면 옥추경을 읽을 것이다.”라고 소리친 뒤 머리맡에 둔 팥죽은 끼얹고 성주에 놓은 팥죽은 환자에게 먹인다. 죽음을 모의하여 상문을 제거할 때는 상문이 든 사람을 [마당](/topic/마당)에 내놓고 [거적](/topic/거적)으로 둘러서 각성바지 세 사람이 [달구질](/topic/달구질) 소리를 세 번씩 낸다. 상문이 든 사람은 나간 곳으로 들어오지 않고 앞문으로 나갔으면 뒷문으로 들어온다. 이로써 상문이 든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한 상문은 나간다. | 내용 | 상가에 다녀와 상문이 들면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다. 이때에는 약을 먹어도 별 소용이 없고 반드시 상문풀기를 해야고 여긴다. 그러나 상문이 몸 앞쪽으로 오거나 가슴으로 파고들면 죽는다고 믿어 무서워한다. 민간요법으로 풀기도 하지만 상문이 위험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무당이나 경객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민간요법은 축귀와 죽음을 모의하는 것 두 [가지](/topic/가지)가 있다. 경기도지역에서는 김치와 쌀로 죽을 쑤어 손 없는 방향으로 내던진다. 그리고 칼을 던지며, 이때 칼끝이 바깥으로 나가면 귀신이 나간 것으로 여긴다. “이거 먹고 퇴청하라”고 외치고 칼을 멀리 던진다. 또는 팥을 [맷돌](/topic/맷돌)에 타서 쌀을 한 움큼 넣고 죽을 쑤어 성주와 아픈 사람 머리맡에 한 그릇씩 퍼다 놓는다. 손 없는 쪽으로 세 걸음을 걸어 나가 칼을 던지면서 “물 좋고 경치 좋은 데로 썩 물러가라. 안 가면 옥추경을 읽을 것이다.”라고 소리친 뒤 머리맡에 둔 팥죽은 끼얹고 성주에 놓은 팥죽은 환자에게 먹인다. 죽음을 모의하여 상문을 제거할 때는 상문이 든 사람을 [마당](/topic/마당)에 내놓고 [거적](/topic/거적)으로 둘러서 각성바지 세 사람이 [달구질](/topic/달구질) 소리를 세 번씩 낸다. 상문이 든 사람은 나간 곳으로 들어오지 않고 앞문으로 나갔으면 뒷문으로 들어온다. 이로써 상문이 든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한 상문은 나간다. | 지역사례 | 경기도 고양지역에서 무당이 상문을 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오곡](/topic/오곡) 볶은 것, 북어 세 마리, 날고기(쇠고기나 돼지고기), 계란 세 개, 아픈 사람의 [속옷](/topic/속옷), 오색 천, 소창 한 자, 베 한 자, 잡밥 등을 준비한다. 상문을 풀 때는 꼭 날고기가 필요하다. 날고기를 북어 세 마리의 입에 물리고 계란 세 개에는 아픈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쓰면서 [대수대명](/topic/대수대명)이라고 적는다. 원래 산 닭을 사서 파묻어야 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계란을 대신 쓰는 것이다. 잡밥은 아픈 사람의 나이대로 숟가락으로 떠서 밥을 하고, 이 밥에 막걸리 한 병과 엿기름을 부은 것이다. 본격적인 상문풀기는 뒷전에서 한다. [마당](/topic/마당)에 차린 뒷전 상에 밥 세 공기와 한 접시에 밥 세 무더기를 놓고 술 세 잔을 붓는다. 아픈 사람을 마당에 내다 놓고 천으로 두른 다음 잡밥을 끼얹고 칼로 둘러낸다. 그리고 북어로도 둘러낸 다음 계란을 깨뜨려서 오곡 볶은 것을 끼얹는다. 경기도 양주지역에서는 상가에 다녀오자마자 곧 병이 났을 때 [군웅상](/topic/군웅상)문이 따라온 것으로 믿고, 퇴치 방법도 다르게 한다. 군웅은 이승에서 다 못 살고 죽은 한 많은 젊은 사람이 된다. 이때는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topic/복숭아)나무](/topic/복숭아나무) [가지](/topic/가지)를 꺾어서 살을 쳐내야 한다. 왼새끼를 꼬아서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살을 매어 화살을 일곱 개 내지 아홉 개 만든다. 군웅상문이 든 사람을 향해 화살을 쏘아 상문을 쳐낸다. 상문이 든 사람을 마당에 앉혀 놓고 오방기를 씌우고, 그 위에 베 [무명](/topic/무명) 청색무색 속옷을 씌운다. 등 위로 조밥을 던져 쳐낸 뒤 활로 쏜다. 독경이 활발한 충북지역에서는 상문이 들면 경객을 부르거나 이를 잘 푸는 사람에게 부탁한다. 이 의례를 [거리제](/topic/거리제)라고도 한다. 청원지역에서는 쌀과 [된장](/topic/된장)으로 죽을 쑤어 바가지에 담고 소금을 넣는다. 식칼로 아픈 사람의 머리카락을 빡빡 긁고 머리카락을 끊어서 바가지에 담고 침을 뱉는다. 이것을 가지고 [대문](/topic/대문) 밖으로 나가서 “잡신이 붙었으니 물러가라.”고 진언하면서 “이것 실컷 먹고 나가라.”며 죽 쑨 것을 던지고 칼을 던진다. 칼끝이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나간 것이다. 집에 들어올 때는 다른 길로 돌아서 들어온다. 서울이나 황해도 무당이 진오기굿을 할 때도 마지막에 상문을 푼다. 상주들과 임종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상문을 풀어 주는 것이다. 무당은 베 조각을 상주의 목에 묶듯이 걸고 칼을 머리 위에 휘두르면서 세 번 자른 뒤 칼산을 던진다. 상문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상문은 누구나 다 드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수가 나쁜 사람에게 든다고 믿는다.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소금으로 부정을 가시는 것이다. 운세가 안 좋은 사람이 상가에 갈 때에는 문간에서 소금을 뿌리고 들어간다. 운수가 좋지 않음에도 [문상](/topic/문상)을 가야 하는 경우, 경기도 동두천지역에서는 ‘게장’ 국물을 몸에 찍고 간다. 게장을 조금 먹거나 국물을 찍어 정수리에 바르고 가면 상문이 예방된다고 한다. 성남지역에서는 게장 안에 들어 있는 게 다리(집게발)를 싸서 보내기도 한다. 게의 집게발이 꽉 집는 성질이 있어 나쁜 기운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지역에서는 문상을 다녀온 뒤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변소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뒷간](/topic/뒷간)에 들러 [지붕](/topic/지붕) 네 귀퉁이에서 짚을 빼내어 불을 피우고 그 불을 넘어서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변소에 [고추](/topic/고추)와 통후추를 세 개씩 [변기](/topic/변기) 안에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추와 후추의 매운 맛이 잡귀를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상집에서 얻어온 음식이나 물건은 먼저 변소 지붕에 꽂아 두었다가 집 안으로 들인다. | 참고문헌 | [김금화](/topic/김금화)의 무가집 (김금화, 문음사, 1995) 한국의 가정신앙-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한국의 가정신앙-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 지역사례 | 경기도 고양지역에서 무당이 상문을 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오곡](/topic/오곡) 볶은 것, 북어 세 마리, 날고기(쇠고기나 돼지고기), 계란 세 개, 아픈 사람의 [속옷](/topic/속옷), 오색 천, 소창 한 자, 베 한 자, 잡밥 등을 준비한다. 상문을 풀 때는 꼭 날고기가 필요하다. 날고기를 북어 세 마리의 입에 물리고 계란 세 개에는 아픈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쓰면서 [대수대명](/topic/대수대명)이라고 적는다. 원래 산 닭을 사서 파묻어야 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계란을 대신 쓰는 것이다. 잡밥은 아픈 사람의 나이대로 숟가락으로 떠서 밥을 하고, 이 밥에 막걸리 한 병과 엿기름을 부은 것이다. 본격적인 상문풀기는 뒷전에서 한다. [마당](/topic/마당)에 차린 뒷전 상에 밥 세 공기와 한 접시에 밥 세 무더기를 놓고 술 세 잔을 붓는다. 아픈 사람을 마당에 내다 놓고 천으로 두른 다음 잡밥을 끼얹고 칼로 둘러낸다. 그리고 북어로도 둘러낸 다음 계란을 깨뜨려서 오곡 볶은 것을 끼얹는다. 경기도 양주지역에서는 상가에 다녀오자마자 곧 병이 났을 때 [군웅상](/topic/군웅상)문이 따라온 것으로 믿고, 퇴치 방법도 다르게 한다. 군웅은 이승에서 다 못 살고 죽은 한 많은 젊은 사람이 된다. 이때는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topic/복숭아)나무](/topic/복숭아나무) [가지](/topic/가지)를 꺾어서 살을 쳐내야 한다. 왼새끼를 꼬아서 복숭아나무 가지를 꺾어 살을 매어 화살을 일곱 개 내지 아홉 개 만든다. 군웅상문이 든 사람을 향해 화살을 쏘아 상문을 쳐낸다. 상문이 든 사람을 마당에 앉혀 놓고 오방기를 씌우고, 그 위에 베 [무명](/topic/무명) 청색무색 속옷을 씌운다. 등 위로 조밥을 던져 쳐낸 뒤 활로 쏜다. 독경이 활발한 충북지역에서는 상문이 들면 경객을 부르거나 이를 잘 푸는 사람에게 부탁한다. 이 의례를 [거리제](/topic/거리제)라고도 한다. 청원지역에서는 쌀과 [된장](/topic/된장)으로 죽을 쑤어 바가지에 담고 소금을 넣는다. 식칼로 아픈 사람의 머리카락을 빡빡 긁고 머리카락을 끊어서 바가지에 담고 침을 뱉는다. 이것을 가지고 [대문](/topic/대문) 밖으로 나가서 “잡신이 붙었으니 물러가라.”고 진언하면서 “이것 실컷 먹고 나가라.”며 죽 쑨 것을 던지고 칼을 던진다. 칼끝이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나간 것이다. 집에 들어올 때는 다른 길로 돌아서 들어온다. 서울이나 황해도 무당이 진오기굿을 할 때도 마지막에 상문을 푼다. 상주들과 임종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상문을 풀어 주는 것이다. 무당은 베 조각을 상주의 목에 묶듯이 걸고 칼을 머리 위에 휘두르면서 세 번 자른 뒤 칼산을 던진다. 상문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상문은 누구나 다 드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수가 나쁜 사람에게 든다고 믿는다.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소금으로 부정을 가시는 것이다. 운세가 안 좋은 사람이 상가에 갈 때에는 문간에서 소금을 뿌리고 들어간다. 운수가 좋지 않음에도 [문상](/topic/문상)을 가야 하는 경우, 경기도 동두천지역에서는 ‘게장’ 국물을 몸에 찍고 간다. 게장을 조금 먹거나 국물을 찍어 정수리에 바르고 가면 상문이 예방된다고 한다. 성남지역에서는 게장 안에 들어 있는 게 다리(집게발)를 싸서 보내기도 한다. 게의 집게발이 꽉 집는 성질이 있어 나쁜 기운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지역에서는 문상을 다녀온 뒤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변소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뒷간](/topic/뒷간)에 들러 [지붕](/topic/지붕) 네 귀퉁이에서 짚을 빼내어 불을 피우고 그 불을 넘어서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변소에 [고추](/topic/고추)와 통후추를 세 개씩 [변기](/topic/변기) 안에 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추와 후추의 매운 맛이 잡귀를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상집에서 얻어온 음식이나 물건은 먼저 변소 지붕에 꽂아 두었다가 집 안으로 들인다. | 참고문헌 | [김금화](/topic/김금화)의 무가집 (김금화, 문음사, 1995) 한국의 가정신앙-경기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한국의 가정신앙-충남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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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한국의 민속지화에 관한 연구 | 강신영 | 1984 | 대구대학교산업기술연구소 | 한국지화에 관한 연구 Ⅱ- 김석출씨의 기법을 중심으로 | 김태연 | 1985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한국전통지화에 관한 연구 | 박기복 | 1986 | 집문당 | 한국무가집 4 | 김태곤 편 | 1992 | 한국무속학회 | 무화연구 (1) | 김태연 | 2001 |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지화 연구 | 김명희 | 2002 | 한국무속학회 | 서울굿 신화 연구 | 양종승·최진아 | 2002 | 한국무속학회 | 동해안별신굿 지화 연구 Ⅰ | 심상교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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