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죽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 상문은 죽음으로 인한 부정함을 말하거나 ‘[상문살](/topic/상문살)(喪門煞)’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그러한 죽음의 부정한 기운을 말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상문각시 상문도령’이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죽음의 부정이 의인화된 존재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편 상문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죽은 달이 아직 경과하지 않은 사람의 넋을 말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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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이용범 |
정의 | 죽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 상문은 죽음으로 인한 부정함을 말하거나 ‘[상문살](/topic/상문살)(喪門煞)’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그러한 죽음의 부정한 기운을 말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상문각시 상문도령’이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죽음의 부정이 의인화된 존재를 가리키기도 한다. 한편 상문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죽은 달이 아직 경과하지 않은 사람의 넋을 말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 | 내용 | 상문은 죽음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부정이나 나쁜 기운이다. 이 때문에 상문은 죽음의 여러 측면과 관련해 다 나타날 수 있다. 먼저 죽은 사람과 관련된 상문이 있다. “아이상문 어른상문 남상문 여상문”이 그것이다. 죽음의 시기와관련한 상문도 있다. “해 묵은 상문 철 묵은 상문 신상문 구상문”이다. 죽음을 둘러싼 행위와 연관된 상문도 있다. “머리풀어 발상상문 은하수 대곡(大哭)상문”이 그것이다. 또한 상문이 침범하는 장소나 방식과 관련된 상문도 있다. “사랑 네귀에 범한 상문 외행랑 네 행랑에 범한 상문 지촉부의(紙燭賻儀) 왕래 상문 통부서(通訃書)에 따라온 상문 묻어 들어온 상문 따라 들어온 상문”이다. 무속의 굿에서 이렇게 다양한 상문을 쳐들어 물리는 것은 두 [가지](/topic/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죽음으로 인해 발생한 온갖 상문을 다 물리어서 그것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막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하는 인간 삶의 문제를 차단하고 해결하려는 것이 굿의 목적이라는 점에서 이는 당연하다. 또 하나의 의미는 죽음과 관련된 모든 것에서 상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죽음이 인간 삶을 위협할 수 있는, 흔히 상문ㆍ[상문살](/topic/상문살)로 표현되는 문제를 일으키는 강력한 원인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 참고문헌 |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연구 (조흥윤, 종교신학연구 1, 서강대비교사상연구원, 1988) [조선무속의 연구](/topic/조선무속의연구) 상, 하 (赤松智城ㆍ秋葉隆, 심우성 역, 동문선,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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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문화사 | 한국부채의 연구 | 최상수 | 1972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한국민속대관 5-민속예술·생업기술 | 1982 | 동문선 | 조선무속의 연구 | 赤松智城·秋葉隆,심우성 옮김 | 1991 | 국립민속박물관 | 큰무당 우옥주 유품 | 1995 | 민족사 | 무-한국무의 역사와 현상 | 조흥윤 | 1997 | 미술문화 | 한국복식문화사전 | 김영숙 |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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