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건물의 건축과정에서 종도리(마룻대)를 올리며 축원하는 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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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강영환 |
정의 | 건물의 건축과정에서 종도리(마룻대)를 올리며 축원하는 제의. | 정의 | 건물의 건축과정에서 종도리(마룻대)를 올리며 축원하는 제의. | 내용 | 상량(上樑)은 전통목 구조에서 종도리에 해당하는 부재를 말한다. 종도리는 목 구조의 최상부에 위치하는 주요 구조재로서, 종도리를 설치하면 건물의 구조체가 완성된 것으로 여긴다. [상량제](/topic/상량제)는 종도리를 설치하면서 구조체의 완성을 축하하고 축원하는 의식이다. 가정신앙에서 볼 수 있듯이 집은 거주자를 위한 소우주로서 신격화되었으며, 건축과정은 집이 신격체로 탄생하는 과정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따라 상량은 구조체의 완성인 동시에 성주신의 탄생으로 이해되었다. 상량제는 미리 택일을 받은 날에 시행된다. 의례가 시작되기에 앞서 [상량문](/topic/상량문)이 작성된다. 상량문의 앞뒤에는 구(龜)와 용(龍), 또는 청룡과 백호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때 거북과 용은 수신(水神)으로서 화재를 피하는 의미로 설명된다. ‘강태공이 만든 곳(姜太公造作處)’이라는 글귀를 넣기도 한다. 강태공은 700년을 가난하게 살다가 700년을 부귀하게 살았다는 전설상의 인물로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늘의 해, 달, 별님은 감응하시어 인간의 오복을 내려 주소서(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라는 축원문이 포함되기도 한다. 건물이 신의 가호로 축성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큰 건물에서는 공사에 참여한 도[목수](/topic/목수)의 이름까지 기록되기도 한다. 상량을 성주의 탄생으로 본다면 목수들은 그 출산을 도와준 [산파](/topic/산파)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상량문은 마룻대나 마룻대를 받치는 장혀에 먹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건물에서는 장혀에 구멍을 파내어 [한지](/topic/한지)에 쓴 상량문을 감추는 경우도 있다. 상량문은 성주신의 호적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상량문에는 살림채의 [좌향](/topic/좌향)과 상량의 시기, 축원문이 기록된다. 상량문에 기록되는 상량의 시기에는 인격체의 사주와 같은 의미가 있다. 사람이 탄생한 해와 달, 일, 시가 그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되듯이 상량의 시기로서 이루어진 성주의 사주는 그의 운명을 예시하며, 가족과 가문으로서의 집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상량문에는 사람의 호적처럼 그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이 기록되고 사주(四柱)가 명기되며, ‘그’의 앞날이 무궁히 발전하라는 축원이 담긴다. 말하자면 상량일은 인격체로서 성주의 탄생일이며, 상량제는 탄생에 대한 [통과의례](/topic/통과의례)적 성격을 띤다. 의례는 대략 세 단계로 진행된다. 제물을 진설하고 배례를 드리는 과정과 마룻대를 설치하기 전에 유희로서 상량채를 걷는 과정, 마룻대를 설치하면서 축원이나 점복하는 과정이다. 제물의 내용이나 양은 주인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크게 다르다. [제상](/topic/제상) 앞에는 마룻대를 놓고 이를 향해 배례한다. 대목들은 마룻대에 성주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마룻대는 [무명](/topic/무명)천으로 양쪽을 묶어 [지붕](/topic/지붕) 위로 올린다. 대공 좌우 양쪽에 올라앉은 목수 두 사람이 무명 끈을 나누어 쥐고 들어 올린다. 마룻대를 제자리에 설치하면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하였소.”라고 외친다. 의식이 끝나면 사용된 제물이나 돈은 건축공사에 참여한 장인들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풍부한 부수입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목들은 상량[고사](/topic/고사)를 “목수의 생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량은 공사에 참여한 장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도 있다. | 내용 | 상량(上樑)은 전통목 구조에서 종도리에 해당하는 부재를 말한다. 종도리는 목 구조의 최상부에 위치하는 주요 구조재로서, 종도리를 설치하면 건물의 구조체가 완성된 것으로 여긴다. [상량제](/topic/상량제)는 종도리를 설치하면서 구조체의 완성을 축하하고 축원하는 의식이다. 가정신앙에서 볼 수 있듯이 집은 거주자를 위한 소우주로서 신격화되었으며, 건축과정은 집이 신격체로 탄생하는 과정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따라 상량은 구조체의 완성인 동시에 성주신의 탄생으로 이해되었다. 상량제는 미리 택일을 받은 날에 시행된다. 의례가 시작되기에 앞서 [상량문](/topic/상량문)이 작성된다. 상량문의 앞뒤에는 구(龜)와 용(龍), 또는 청룡과 백호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때 거북과 용은 수신(水神)으로서 화재를 피하는 의미로 설명된다. ‘강태공이 만든 곳(姜太公造作處)’이라는 글귀를 넣기도 한다. 강태공은 700년을 가난하게 살다가 700년을 부귀하게 살았다는 전설상의 인물로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늘의 해, 달, 별님은 감응하시어 인간의 오복을 내려 주소서(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라는 축원문이 포함되기도 한다. 건물이 신의 가호로 축성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큰 건물에서는 공사에 참여한 도[목수](/topic/목수)의 이름까지 기록되기도 한다. 상량을 성주의 탄생으로 본다면 목수들은 그 출산을 도와준 [산파](/topic/산파)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상량문은 마룻대나 마룻대를 받치는 장혀에 먹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건물에서는 장혀에 구멍을 파내어 [한지](/topic/한지)에 쓴 상량문을 감추는 경우도 있다. 상량문은 성주신의 호적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상량문에는 살림채의 [좌향](/topic/좌향)과 상량의 시기, 축원문이 기록된다. 상량문에 기록되는 상량의 시기에는 인격체의 사주와 같은 의미가 있다. 사람이 탄생한 해와 달, 일, 시가 그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되듯이 상량의 시기로서 이루어진 성주의 사주는 그의 운명을 예시하며, 가족과 가문으로서의 집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상량문에는 사람의 호적처럼 그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이 기록되고 사주(四柱)가 명기되며, ‘그’의 앞날이 무궁히 발전하라는 축원이 담긴다. 말하자면 상량일은 인격체로서 성주의 탄생일이며, 상량제는 탄생에 대한 [통과의례](/topic/통과의례)적 성격을 띤다. 의례는 대략 세 단계로 진행된다. 제물을 진설하고 배례를 드리는 과정과 마룻대를 설치하기 전에 유희로서 상량채를 걷는 과정, 마룻대를 설치하면서 축원이나 점복하는 과정이다. 제물의 내용이나 양은 주인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크게 다르다. [제상](/topic/제상) 앞에는 마룻대를 놓고 이를 향해 배례한다. 대목들은 마룻대에 성주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마룻대는 [무명](/topic/무명)천으로 양쪽을 묶어 [지붕](/topic/지붕) 위로 올린다. 대공 좌우 양쪽에 올라앉은 목수 두 사람이 무명 끈을 나누어 쥐고 들어 올린다. 마룻대를 제자리에 설치하면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하였소.”라고 외친다. 의식이 끝나면 사용된 제물이나 돈은 건축공사에 참여한 장인들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풍부한 부수입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목들은 상량[고사](/topic/고사)를 “목수의 생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량은 공사에 참여한 장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도 있다. | 역사 | 집을 완성하고 나서 이를 성화시키고 축원하는 의식은 상고시대부터 토속신앙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고대사회에서 [상량제](/topic/상량제)의 존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고려시대 문헌에는 다수의 [상량문](/topic/상량문)이 나타나고 상량제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의식화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상량문은 보통 노동요 형식으로 되어 있고 아랑위(兒郞偉)라는 어구로 시작한다. 아랑은 젊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지만 상량문에서는 도[목수](/topic/목수)가 장인들을 싸잡아 부를 때 사용하는 상투적 표현이다. 이를 보아 목수들이 주관하는 의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건축의 의의와 배경, 건축과정, 형상, 축원 등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적인 제의에 따라 형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태종실록(太宗實錄)』에 “박윤영이 누문 상량제에 향탄 바치는 것을 궐하였다.”고 사헌부에서 죄를 청하는 내용을 보면 의례가 규범화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민간건축에 이르기까지 상량제가 널리 보편화되면서 그 의식 절차는 간소화, 지역화 된 것으로 보인다. 상량문도 개기나 상량의 시기, 건물의 [좌향](/topic/좌향), 기타 재난을 피하고 복을 비는 내용으로 간소화된다. 의례 형식도 경제력이나 지역의 관습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 역사 | 집을 완성하고 나서 이를 성화시키고 축원하는 의식은 상고시대부터 토속신앙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고대사회에서 [상량제](/topic/상량제)의 존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고려시대 문헌에는 다수의 [상량문](/topic/상량문)이 나타나고 상량제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의식화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상량문은 보통 노동요 형식으로 되어 있고 아랑위(兒郞偉)라는 어구로 시작한다. 아랑은 젊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지만 상량문에서는 도[목수](/topic/목수)가 장인들을 싸잡아 부를 때 사용하는 상투적 표현이다. 이를 보아 목수들이 주관하는 의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건축의 의의와 배경, 건축과정, 형상, 축원 등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적인 제의에 따라 형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태종실록(太宗實錄)』에 “박윤영이 누문 상량제에 향탄 바치는 것을 궐하였다.”고 사헌부에서 죄를 청하는 내용을 보면 의례가 규범화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민간건축에 이르기까지 상량제가 널리 보편화되면서 그 의식 절차는 간소화, 지역화 된 것으로 보인다. 상량문도 개기나 상량의 시기, 건물의 [좌향](/topic/좌향), 기타 재난을 피하고 복을 비는 내용으로 간소화된다. 의례 형식도 경제력이나 지역의 관습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 지역사례 | [상량제](/topic/상량제)(또는 상량고사)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제물의 종류는 건축주의 경제력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충청도 내륙지방에서는 술이나 [대추](/topic/대추), 곶감, 배 등 보편적인 제수 외에 팥죽이 반드시 포함되고 경기도에서는 [시루떡](/topic/시루떡)이 놓이는 것처럼 지역적 차이도 있다. [제상](/topic/제상) 앞에 마룻대를 놓고 집주인이 잔을 올리며 배례하는 의식은 거의 유사하다. 집이 완성될 때까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집을 짓고 나서 부귀공명을 누리게 해 달라는 축원을 올리며 집의 네 귀퉁이에 술을 조금씩 붓는다. 친척이나 축하객들도 절을 올리며 제상 위에 돈을 낸다. 대목들은 마룻대에 상량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마룻대가 제[자리](/topic/자리)에 설치됨으로써 성주신으로 변한다고 한다. 고사가 끝나면 내륙에서는 주인을 마룻대에 태우고 흔드는, 이른바 [그네](/topic/그네) 태우기로 주인과 축하객들에게 상량채(上梁債)를 요구한다. 마룻대에 포 한 필로 양 끝을 묶어 보에 걸고 3척 정도 들어 올려 그네를 만든다. 그네를 매는 포 역시 경제력에 따라 광목이나 백목, 베 등이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대목들은 집주인이나 하객들을 그네에 태우고 부귀공명이나 자손번창을 축원하는 [덕담](/topic/덕담)으로 상량채를 요구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그네 태우기 없이 마룻대를 올리면서 돈을 걷는다고 한다. 마룻대에 걸터앉은 [목수](/topic/목수)는 조금씩 들어 올리면서 상량채를 요구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축원이나 덕담으로 집주인의 발전과 복을 빌어 준다. 마룻대를 설치한 뒤 노끈으로 코를 꿴 장닭을 올린다. 닭이 마룻대 위로 올라오면 목수는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 하였소”라고 외치고 나서 [자귀](/topic/자귀)로 닭의 목을 친다. 마룻대를 설치한 뒤 그 위에서 닭의 목을 쳐서 닭목이 떨어지는 방향에 따라 길흉을 점치기도 한다. 동쪽으로 떨어지면 부자가 되고, 남쪽은 장수하며, 서쪽은 가난해지고, 북쪽은 단명한다고 한다. 영남지방의 목수들은 상량제를 “성주를 맨다”고 말한다. 성주는 [한지](/topic/한지)를 세 번 접어서 [명주](/topic/명주)실로 묶은 것으로 건물 중앙에 있는 대공에 맨다. 지역에 따라서는 베 헝겊이나 쌀이 담긴 단지를 성주로 모시기도 한다. 성주의 위치도 [대들보](/topic/대들보), [기둥](/topic/기둥) 상부 등 집안의 높은 곳이거나 [대청](/topic/대청) 또는 [안방](/topic/안방)과 같이 집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전남 거금도에서는 입택 후에 상량 일 주년 되는 날 성주 생일제를 지낸다고 한다. [마루](/topic/마루)의 성주동이 앞에 제상을 차리고 주인이 삼배(三拜)한 다음 목수와 토역 등 건축에 관여한 사람을 초청하여 음식을 나눈다. 말하자면 성주신의 돌잔치로 인식하고 있다. | 참고문헌 | 한국의 [민가](/topic/민가)연구 (장보웅, 진[보제](/topic/보제), 1986) 한국의 [살림집](/topic/살림집) (신영훈, 열화당, 1986) 한국의 주거민속지 (김광언, 민음사, 1988) 집의 사회사 (강영환, 웅진출판, 1992) 한국의 민가 (김홍식, 한길사, 1992) | 지역사례 | [상량제](/topic/상량제)(또는 상량고사)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제물의 종류는 건축주의 경제력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충청도 내륙지방에서는 술이나 [대추](/topic/대추), 곶감, 배 등 보편적인 제수 외에 팥죽이 반드시 포함되고 경기도에서는 [시루떡](/topic/시루떡)이 놓이는 것처럼 지역적 차이도 있다. [제상](/topic/제상) 앞에 마룻대를 놓고 집주인이 잔을 올리며 배례하는 의식은 거의 유사하다. 집이 완성될 때까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집을 짓고 나서 부귀공명을 누리게 해 달라는 축원을 올리며 집의 네 귀퉁이에 술을 조금씩 붓는다. 친척이나 축하객들도 절을 올리며 제상 위에 돈을 낸다. 대목들은 마룻대에 상량신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마룻대가 제[자리](/topic/자리)에 설치됨으로써 성주신으로 변한다고 한다. 고사가 끝나면 내륙에서는 주인을 마룻대에 태우고 흔드는, 이른바 [그네](/topic/그네) 태우기로 주인과 축하객들에게 상량채(上梁債)를 요구한다. 마룻대에 포 한 필로 양 끝을 묶어 보에 걸고 3척 정도 들어 올려 그네를 만든다. 그네를 매는 포 역시 경제력에 따라 광목이나 백목, 베 등이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대목들은 집주인이나 하객들을 그네에 태우고 부귀공명이나 자손번창을 축원하는 [덕담](/topic/덕담)으로 상량채를 요구한다. 제주도지역에서는 그네 태우기 없이 마룻대를 올리면서 돈을 걷는다고 한다. 마룻대에 걸터앉은 [목수](/topic/목수)는 조금씩 들어 올리면서 상량채를 요구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축원이나 덕담으로 집주인의 발전과 복을 빌어 준다. 마룻대를 설치한 뒤 노끈으로 코를 꿴 장닭을 올린다. 닭이 마룻대 위로 올라오면 목수는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 하였소”라고 외치고 나서 [자귀](/topic/자귀)로 닭의 목을 친다. 마룻대를 설치한 뒤 그 위에서 닭의 목을 쳐서 닭목이 떨어지는 방향에 따라 길흉을 점치기도 한다. 동쪽으로 떨어지면 부자가 되고, 남쪽은 장수하며, 서쪽은 가난해지고, 북쪽은 단명한다고 한다. 영남지방의 목수들은 상량제를 “성주를 맨다”고 말한다. 성주는 [한지](/topic/한지)를 세 번 접어서 [명주](/topic/명주)실로 묶은 것으로 건물 중앙에 있는 대공에 맨다. 지역에 따라서는 베 헝겊이나 쌀이 담긴 단지를 성주로 모시기도 한다. 성주의 위치도 [대들보](/topic/대들보), [기둥](/topic/기둥) 상부 등 집안의 높은 곳이거나 [대청](/topic/대청) 또는 [안방](/topic/안방)과 같이 집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전남 거금도에서는 입택 후에 상량 일 주년 되는 날 성주 생일제를 지낸다고 한다. [마루](/topic/마루)의 성주동이 앞에 제상을 차리고 주인이 삼배(三拜)한 다음 목수와 토역 등 건축에 관여한 사람을 초청하여 음식을 나눈다. 말하자면 성주신의 돌잔치로 인식하고 있다. | 참고문헌 | 한국의 [민가](/topic/민가)연구 (장보웅, 진[보제](/topic/보제), 1986) 한국의 [살림집](/topic/살림집) (신영훈, 열화당, 1986) 한국의 주거민속지 (김광언, 민음사, 1988) 집의 사회사 (강영환, 웅진출판, 1992) 한국의 민가 (김홍식, 한길사, 1992) | 建房过程中祝贺安装“中梁”的祭仪。 “上梁祭仪”是在安装中梁的过程中祝贺房屋结构完工并为之祈福的仪式。自古以来,房屋被神化成居住者的小宇宙;建筑房屋被看成是神格化载体诞生的过程。在传统的木结构房屋里,中梁位于结构最顶端。上梁即把中梁放上去。因此上梁就意味着建筑结构的完工,也象征着“[城主](/topic/城主)神”的诞生。 上梁祭仪在事先选好的吉日里举行。举行祭仪前,先写上梁文。上梁文的正反面常常写上“龟”和“龙”或者“青龙”和“白虎”。龟和龙是水神,有避免火灾之意。有时也会写上“姜太公造作处”(意思是此房为姜太公所建)。姜太公是传说中的人物,他穷了七百年,又富了七百年,人们写上那样的语句以表对长寿的期盼。有时还会写上祝词:“应天上之三光,备人间之五福”(意思是请太阳,月亮,星星在天有灵让五福降世),祈求神佑护房屋建成。 上梁祭仪大致分三步进行。先陈设祭品,行叩拜礼;之后为了增加乐趣收取上梁债(礼金,主人或者客人给的钱);最后安装中梁,祈福或占卜。 礼毕后,将上梁礼金和用过的祭品分给工匠。因而上梁祭仪也含有慰劳工匠的意义。 | Sangnyanggosa is a ritual to celebrate the raising of the ridge beam (jongdori) in the course of constructing a traditional house. The ritual marks the completion of the frame of the house and calls for celebration and prayers for a safe completion of the house. A house, in Korean folk religion, is deified as a microcosmos for its residents, its construction process perceived as the birth of a sacred entity. The ridge beam makes up the highest section in the building’s structure and its raising signifies the completion of the frame and the birth of the house guardian god [[Seongju](/topic/HouseGuardianGod)](/topic/Seongju). Sangnyang gosa takes place on a selected auspicious date. Prior to the ritual, the prayer text is composed, often including the Chinese characters 龜 (turtle) and 龍 (dragon), or 靑龍 (blue dragon) and 白虎 (white tiger) in the front and back, the turtle and dragon viewed as water gods and thereby signifying fire prevention. Also included is the passage “姜太公造作處, ” meaning, “This house built by Grand Duke Jiang, ” referring to the legendary character Jiang who is believed to have lived 700 years in poverty and another 700 in riches, the passage serving as a prayer for longevity. Another often included passage is “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 meaning, “Praying for an answer from the sun, the moon, and the stars, to bring to the human world the five fortunes, ” as a prayer asking for a blessing of the house by the gods. The ritual procedure comprises three stages: offering of sacrificial foods and bowing; the collection of roof-raising funds (sangnyangchae) presented as entertainment before the ridge beam is raised; and offering prayers and performing divination during the raising of the beam. When the ritual is over, the sacrificial foods and the collected money are offered to the construction workers, which means that the ritual is also a celebration of the workers who build the house and an offering of thanks for their work. | Sangnyanggosa es un ritual para celebrar la elevación de la viga de cumbrera que se llama “jongdori” como parte del proceso de la construcción de una vivienda tradicional. El ritual se realiza para celebrar y ofrecer oraciones por la seguridad en la construcción de una casa al acabar la estructura. La casa, en la religión popular de Corea, es deificada como un microcosmo para sus residentes, y el proceso de la construcción de una casa se percibe como el nacimiento de una entidad sagrada. La viga de cumbrera llamada jongdori se coloca en la sección más alta de la estructura del edificio, entonces la elevación de jongdori significa la estructura completa para la casa y el nacimiento del dios protector del hogar, [[Seongju](/topic/DiosProtectordelHogar)](/topic/Seongju). El sangnyanggosa tiene lugar en el día auspicioso seleccionado. Antes del ritual, el texto de oraciones se forma, en muchos casos, incluyendo los caracteres chinos, 龜 (tortuga) y 龍 (dragón), o 靑龍 (dragón azul) y 白虎 (tigre blanco) tanto en la parte frontal como en la parte trasera del texto. Estos caracteres significan la prevención de incendios, como la tortuga y el dragón se consideran como los dioses del agua. A parte de ello, se incluyen una frase “姜太公 造作處 “ que tiene un significado “Esta casa construida por el gran duque de Jiang”. El gran duque Jiang es un personaje legendario que se cree que vivía por los 700 años en la pobreza y vivía por otros 700 años con la riqueza abundante riqueza, por lo que la frase se supone como una oración para pedir por la longevidad. Otra frase incluida en el texto de oraciones es “應天上之三光 備人間 之五福” que significa “Orar por recibir una respuesta al sol, la luna y las estrellas que son capaces de traer las 5 fortunas al mundo de los humanos”, lo que se puede explicar como una oración para pedir a los dioses que bendigan la casa. Los procedimientos del ritual comprenden tres fases: el ofrecimiento de la comida sacrificial dando una referencia profunda, la recaudación de los fondos para elevar la viga de cumbrera antes de instalarla, por último el ofrecimiento de sesiones de adivinación u oraciones durante el proceso de la instalación de la viga de cumbrera. Al finalizar el ritual, la comida sacrificial y el dinero recaudado se comparten entre los trabajadores de la construcción, lo que significa que el ritual se refiera también a una celebración de los trabajadores que han construido la casa, por lo tanto este compartimiento tiene el objetivo de dar gracias a los trabajadores. | 建房过程中祝贺安装“中梁”的祭仪。 “上梁祭仪”是在安装中梁的过程中祝贺房屋结构完工并为之祈福的仪式。自古以来,房屋被神化成居住者的小宇宙;建筑房屋被看成是神格化载体诞生的过程。在传统的木结构房屋里,中梁位于结构最顶端。上梁即把中梁放上去。因此上梁就意味着建筑结构的完工,也象征着“[城主](/topic/城主)神”的诞生。 上梁祭仪在事先选好的吉日里举行。举行祭仪前,先写上梁文。上梁文的正反面常常写上“龟”和“龙”或者“青龙”和“白虎”。龟和龙是水神,有避免火灾之意。有时也会写上“姜太公造作处”(意思是此房为姜太公所建)。姜太公是传说中的人物,他穷了七百年,又富了七百年,人们写上那样的语句以表对长寿的期盼。有时还会写上祝词:“应天上之三光,备人间之五福”(意思是请太阳,月亮,星星在天有灵让五福降世),祈求神佑护房屋建成。 上梁祭仪大致分三步进行。先陈设祭品,行叩拜礼;之后为了增加乐趣收取上梁债(礼金,主人或者客人给的钱);最后安装中梁,祈福或占卜。 礼毕后,将上梁礼金和用过的祭品分给工匠。因而上梁祭仪也含有慰劳工匠的意义。 | Sangnyanggosa is a ritual to celebrate the raising of the ridge beam (jongdori) in the course of constructing a traditional house. The ritual marks the completion of the frame of the house and calls for celebration and prayers for a safe completion of the house. A house, in Korean folk religion, is deified as a microcosmos for its residents, its construction process perceived as the birth of a sacred entity. The ridge beam makes up the highest section in the building’s structure and its raising signifies the completion of the frame and the birth of the house guardian god [[Seongju](/topic/HouseGuardianGod)](/topic/Seongju). Sangnyang gosa takes place on a selected auspicious date. Prior to the ritual, the prayer text is composed, often including the Chinese characters 龜 (turtle) and 龍 (dragon), or 靑龍 (blue dragon) and 白虎 (white tiger) in the front and back, the turtle and dragon viewed as water gods and thereby signifying fire prevention. Also included is the passage “姜太公造作處, ” meaning, “This house built by Grand Duke Jiang, ” referring to the legendary character Jiang who is believed to have lived 700 years in poverty and another 700 in riches, the passage serving as a prayer for longevity. Another often included passage is “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 meaning, “Praying for an answer from the sun, the moon, and the stars, to bring to the human world the five fortunes, ” as a prayer asking for a blessing of the house by the gods. The ritual procedure comprises three stages: offering of sacrificial foods and bowing; the collection of roof-raising funds (sangnyangchae) presented as entertainment before the ridge beam is raised; and offering prayers and performing divination during the raising of the beam. When the ritual is over, the sacrificial foods and the collected money are offered to the construction workers, which means that the ritual is also a celebration of the workers who build the house and an offering of thanks for their work. | Sangnyanggosa es un ritual para celebrar la elevación de la viga de cumbrera que se llama “jongdori” como parte del proceso de la construcción de una vivienda tradicional. El ritual se realiza para celebrar y ofrecer oraciones por la seguridad en la construcción de una casa al acabar la estructura. La casa, en la religión popular de Corea, es deificada como un microcosmo para sus residentes, y el proceso de la construcción de una casa se percibe como el nacimiento de una entidad sagrada. La viga de cumbrera llamada jongdori se coloca en la sección más alta de la estructura del edificio, entonces la elevación de jongdori significa la estructura completa para la casa y el nacimiento del dios protector del hogar, [[Seongju](/topic/DiosProtectordelHogar)](/topic/Seongju). El sangnyanggosa tiene lugar en el día auspicioso seleccionado. Antes del ritual, el texto de oraciones se forma, en muchos casos, incluyendo los caracteres chinos, 龜 (tortuga) y 龍 (dragón), o 靑龍 (dragón azul) y 白虎 (tigre blanco) tanto en la parte frontal como en la parte trasera del texto. Estos caracteres significan la prevención de incendios, como la tortuga y el dragón se consideran como los dioses del agua. A parte de ello, se incluyen una frase “姜太公 造作處 “ que tiene un significado “Esta casa construida por el gran duque de Jiang”. El gran duque Jiang es un personaje legendario que se cree que vivía por los 700 años en la pobreza y vivía por otros 700 años con la riqueza abundante riqueza, por lo que la frase se supone como una oración para pedir por la longevidad. Otra frase incluida en el texto de oraciones es “應天上之三光 備人間 之五福” que significa “Orar por recibir una respuesta al sol, la luna y las estrellas que son capaces de traer las 5 fortunas al mundo de los humanos”, lo que se puede explicar como una oración para pedir a los dioses que bendigan la casa. Los procedimientos del ritual comprenden tres fases: el ofrecimiento de la comida sacrificial dando una referencia profunda, la recaudación de los fondos para elevar la viga de cumbrera antes de instalarla, por último el ofrecimiento de sesiones de adivinación u oraciones durante el proceso de la instalación de la viga de cumbrera. Al finalizar el ritual, la comida sacrificial y el dinero recaudado se comparten entre los trabajadores de la construcción, lo que significa que el ritual se refiera también a una celebración de los trabajadores que han construido la casa, por lo tanto este compartimiento tiene el objetivo de dar gracias a los trabajado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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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한국의 민속지화에 관한 연구 | 강신영 | 1984 | 대구대학교산업기술연구소 | 한국지화에 관한 연구 Ⅱ-김석출씨의 기법을 중심으로 | 김태연 | 1985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한국전통지화에 관한 연구 | 박기복 | 1986 | 집문당 | 한국무가집 4 | 김태곤 편 | 1992 | 한국무속학회 | 무화연구 (1) | 김태연 | 2001 | 한양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지화 연구 | 김명희 | 2002 | 한국무속학회 | 서울굿 신화 연구 | 양종승·최진아 | 2002 | 한국무속학회 | 동해안별신굿 지화 연구 Ⅰ | 심상교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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