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tion | 창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무구의 일종. 대·중·소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청룡도](/topic/청룡도) 또는 [언월도](/topic/언월도)와 함께 한 조를 이루면서 사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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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name | 김태우 |
정의 | 창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무구의 일종. 대·중·소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청룡도](/topic/청룡도) 또는 [언월도](/topic/언월도)와 함께 한 조를 이루면서 사용된다. | 내용 | 삼지창은 창 끝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있어서 생긴 이름이며 무당에 따라서는 ‘창검’, ‘삼지검’ 혹은 ‘[장군](/topic/장군)칼’이라고도 부른다. 세 개의 창끝은 해·달·별 혹은 하늘·땅·인간을 상징한다. 무당이 삼지창을 소유하게 된 경로는 크게 네 [가지](/topic/가지)이다. 신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경우, [신병](/topic/신병)체험 때 직접 캐오거나 [내림굿](/topic/내림굿) 때 찾아낸 경우, 무당이 직접 의뢰해서 제작하거나 구입한 경우, 신도들이 기증한 경우이다. 과거에는 주로 [대장간](/topic/대장간)에 주문해서 제작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 만물상에서 구입한다. 삼지창은 춤을 출 때나 ‘사실(사슬)’을 세울 때, 혹은 장식을 위해 사용한다. 크기는 용도에 따라 다르다. 춤을 추는 용도의 것은 중간 크기보다 약간 작으며 사실 세우는 용도의 것은 중간 크기 정도이다. 장엄용(장식용)으로 쓰는 것이 가장 크다. 작은 크기의 삼지창은 신장거리나 부군거리와 같은 굿거리에서 무당이 월도와 함께 양손에 각각 들고 춤을 추는데 사용된다. 이때 왼손에 삼지창, 오른손에 [언월도](/topic/언월도)를 들고 도무를 하는데 창과 검은 신의 위엄을 상징하며 신의 힘을 나타낸다. 황해도굿의 경우 사냥거리, 타살거리, 대감거리 등에서 군웅신, 대감신 등을 불러들일 때 삼지창을 들고 춤을 추어 신을 기쁘게 하거나 위엄을 나타낸다. 중간 크기의 것은 우족이나 소갈비, 돼지 등의 제물을 세우는 ‘사실 세우기’에 사용되는 것이다. 이때 사실 세우기는 신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한 것인데 창과 검에 제물을 꽂아서 세운 사실이 넘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이는 곧 신이 의례에 만족했음을 의미한다. 사실 세우기는 군웅거리나 장군거리, 대감거리, 별상거리 등에서 행해진다. 가장 큰 크기의 것은 주로 장엄용으로 사용되는데, 크기가 큰 경우는 약 150㎝가 될 정도이다. 장엄용은 직접 무당이 들고 의례를 행하지 않고 주로 굿상 옆이나 굿청 앞에 세워 두는데, 이것은 신이 그 자리에 좌정해 있으며 또한 신성함과 신의 위엄을 드러낸다는 의미이다. 이 밖에 나쁜 귀신을 몰아내기 위해 사람의 등과 목에 대고 삼지창과 언월도(偃月刀)를 찍어대는 행위를 할 때도 삼지창이 사용된다. 또한 내림굿 과정에서 강신자(降神者)가 삼지창과 언월도를 포개어 그 칼날을 입에 물고 영험을 보일 때 사용된다. 칼날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으면 무당이 삼지창 위에 돈을 놓으며 빈다. 그러면 삼지창과 언월도가 입에서 떨어진다. [서울새남굿](/topic/서울새남굿) 전수자 [이상순](/topic/이상순)의 경우, 두 개의 삼지창을 가지고 있다. 큰 창은 총 길이 146㎝, 창날 길이(중간날 기준) 25㎝이고, 작은 창은 총 길이 63㎝, 창날 길이 17㎝이다. 경기도 수원 거북산당 당주 [오수복](/topic/오수복)의 경우에도 두 개의 삼지창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오수복이 직접 구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골](/topic/단골)이 기증한 것이다. 오수복은 한양굿을 행할 때 상산거리·별상거리·신장거리·대감거리에서 삼지창을 들고 춤을 춘다. 강원도 원주시 손음전의 경우, 몸체와 창 부분이 모두 알루미늄으로 된 작은 삼지창(총 길이 38㎝·창날 길이 13㎝)과 몸체는 나무, 창 부분은 무쇠로 된 중간 크기의 창(총 길이 47㎝·창날 길이 23㎝)과 가장 큰 창(총 길이 86㎝·창날 길이 26㎝)이 있다. 충남 당진군 맹인섭의 경우, 인천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구입한 삼지창(총 길이 65㎝·창날 길이 19.3㎝·창날 간격 7.5㎝)이 있는데 이 삼지창은 선굿을 할 때만 사용하고 충청도굿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전북 김제시 최예님의 경우, 삼지창을 ‘장군칼’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자신의 친오빠이며 한국전쟁 때 사망한 경찰 오라버니를 상징하는 칼이라고 한다. | 참고문헌 | 한국무속연구 (김태곤, 집문당, 1981) 한국의 굿 (하효길 외, 도서출판 民俗苑, 2002)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충청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서울시·경기도·강원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 형태 | 삼지창(三枝槍)에는 둥글고 굵은 나무 손잡이 끝에 무쇠로 된 창이 달려 있는데 창은 [가지](/topic/가지)가 셋으로 벌려져 있다. 가운데 가지는 일직선이고 양쪽 가지는 창끝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다. 손잡이는 나무, 날은 쇠로 만들었는데 길이는 다양하다. 작은 창은 27~38㎝, 중간 크기의 창은 47~64㎝, 큰 창의 경우는 86~150㎝ 정도이다. 삼지창을 사용하여 사슬을 세울 때는 종지를 엎어 놓고 그 위에 소금을 얹은 다음 소금 위로 삼지창을 세운다. | [巫祭](/topic/巫祭)用具的一种,末端分为三头的矛。 巫师有四种拥有三叉枪的途径。即从神母处继承;经验出神时期挖掘或[降神](/topic/降神)巫祭找到;巫师亲自委托铸制或购买;信徒捐赠。过去大部分都到铁匠铺定制,但如今通常前往商店购买。 三叉枪用于跳舞,竖枪,装饰,大小也根据用途有所不同。跳舞时用的略小,竖枪时使用中号。作为突显庄严的装饰时则使用最大的。 通过首尔巫祭的事例可知,较小的三叉枪被用在神将祭程和[府君](/topic/府君)祭程中,此时巫师双手分别持月刀和三叉枪跳舞。通常左手持三叉枪,右手持月刀跳舞,“枪”与“剑”象征神的威严,表示神的力量。 中号的三叉枪用于立牛蹄,牛肋,猪等祭品的“竖枪”中。此时的目的在于读懂神意,若插在枪或剑上的祭品不倒,保持原样,则意味神对仪礼满意。 最大三叉枪的主要用于显示庄严,较大的三叉枪约150 厘米。 巫师并非手持显示庄严的三叉枪举行仪礼,而是将其立于巫祭祭案旁或巫祭场前。这意味着神坐定于此处,或能体现神的神圣与威严。 | Samjichang es el término que hace referencia a un tridente usado como un accesorio en los rituales chamánicos. Un chamán adquiere su samjichang a través de cuatro diferentes rutas: mediante herencia de su padre espiritual; mediante descubrimiento mientras experimenta la enfermedad espiritual o durante el ritual de la iniciación chamánica llamada naerimgut; mediante compra; o mediante donación por parte de sus creyentes. En el pasado, el tridente era elaborado por herreros, pero hoy en día la mayoría de ellos son comprados en las tiendas. Los tridentes de diferentes tamaños se utilizan para distintas funciones. Los samjichang que se utilizan en la actuación de danza son de tamaño pequeño y los que se necesitan para erigir el palo sagrado son de tamaño mediano. En cambio, los tridentes para expresar la solemnidad son de tamaño grande. En los rituales que tienen lugar en las áreas de Seúl, el tridente pequeño se acompaña de la danza chamánica efectuada como parte del segmento de los dioses guardianes llamado sinjanggeori, el segmento de la deidad de los funcionarios gubernamentales llamado bugungeori y otros. El chamán lleva el cuchillo en forma de luna llamado woldo en la mano derecha y el samjichang en la mano izquierda, que estos accesorios simbolizan el poder y autoridad de las deidades. El tridente de tamaño mediano se utiliza en el procedimiento de erigir el palo llamado saseulseugi en un ritual, como un soporte de las ofrendas sacrificiales incluyendo una pata de vaca, costilla de res o cerdo entero. En este caso, el saseulseugi está encaminado a averiguar la voluntad de los dioses manteniendo un cuchillo y tridente levantados mientras sujetan los sacrificios hacia arriba. Si el woldo y samjichang se mantienen levantados cargando un sacrificio en el sitio sin caer, se considera que el dios está satisfecho con el ritual. El tridente más grande se usa generalmente como una decoración para expresar la solemnidad, algunos alcanzan hasta 150 centímetros de largo. Dichos samjichang se encuentran junto a la mesa del ritual o alrededor de la entrada del lugar donde se lleva a cabo el ritual, lo que significa la presencia de los dioses, así como su santidad y autoridad. | Samjichang is a three-pronged spear used as a prop in shamanic rituals. A shaman acquires her samjichang through four different routes: by inheritance from her spirit mother; by discovery while experiencing spirit sickness or during a possession ritual (naerimgut); by purchase; or by donation from followers. In the past, the spears were custom-ordered through blacksmiths but are now mostly bought ready-made at stores. Spears of different sizes are used for different functions. In rituals staged in the Seoul area, small threepronged spears are used in shamanic dance staged as part of the guardian gods segment (sinjanggeori), the segment for the government office deity (bugungeori), and others. The shaman holds the moon knife woldo in her right hand and the spear in her left, the props symbolizing the power and authority of the deities. Medium-sized spears are used in the stickerecting procedure (saseulseugi) in a ritual, as a support for sacrificial offerings including a cow foot, beef rib, or a whole pig. The procedure is aimed at inquiring the intent of the gods by making a knife and spear stand while holding up the sacrifice, determining that the god is satisfied with the ritual if the prop holds the sacrifice in place without falling. The biggest spears are used as decorations to convey solemnity, some as tall as 150 centimeters. These spears are placed by the ritual table or at the entrance of the ritual venue, to signify that the gods are present at the site and to reflect their sanctity and author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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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학회 | 무화연구 (1) | 김태연 | 2001 | 도서출판 民俗苑 | 한국의 굿 | 하효길 외 | 2002 | 한국무속학회 | 서울굿의 신화 연구 | 양종승·최진아 | 2002 | 국립문화재연구소 | 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경상도 | 2005 | 국립문화재연구소 | 무·굿과 음식 1 | 2005 | 민속원 | 최영장군당굿의 제물과 지화에 반영된 신의 위계와 신격I | 최진아 | 2008 | 민속원 | 최영장군당굿 굿춤의 유형, 기능 그리고 특징 | 김영란 | 2008 |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 무속의 물질문화 연구 | 최진아 |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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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창 | 64900 삼지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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