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예송리당산

한국무속신앙사전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예송리의 당목계곡에 있는 당산제를 지내는 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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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예송리의 당목계곡에 있는 당산제를 지내는 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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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정의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예송리의 당목계곡에 있는 당산제를 지내는 제장.
정의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예송리의 당목계곡에 있는 당산제를 지내는 제장.
내용예송리 당은 [마을](/topic/마을) 뒤쪽 서북쪽으로 격자봉과 동쪽 산 능성이 마주한 계곡에 있다.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흐르며, 주변에는 수백 년 된 잿밥나무․흰가시나무․동백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예송리 할머니와 할아버지 신위를 모시고 있는 당이 위치한다. 당초 예송리에는 할머니만 모셔 오다가 몇년 전에 부용리에 있는 할아버지 당에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와 현재는 두 분을 모시고 있다. 당집 계곡에 당신목이 있으며, 그곳에 제당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당할머니 신위와 당할아버지 신위를 모시고 섣달그믐날 밤 10시에 당제를 지낸다. 제주는 보름 전에 마을 대공회에서 [생기복덕](/topic/생기복덕)을 따져 선정한다. 제주에 선정되면 제일 하루 전날 당목 계곡에서 깨끗한 생수로 목욕재계를 한다. 제물은 쇠머리 한 개, 메 두 그릇, 해물 세 [가지](/topic/가지) 이상, 건포, 탕, 삼색과일([대추](/topic/대추), 밤, 감)을 준비한다. 특히 삼색과일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 대추는 자손 번식을 의미하고 감은 감나무의 생명력처럼 어려움 극복과 번성, 밤은 밤 씨앗이 싹틀 때 밤이 달려 있는 것처럼 항상 부모 자식 간의 정을 명심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천연기념물인 예송리 마을 숲은 해안가를 따라 발달해 있다. 이 상록수림은 길이 약 740m, 폭 30m쯤 되는 대상림(帶狀林)으로 반달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이 숲은 그 뒤쪽에 있는 부락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방풍림 구실도 하였으며, 어족(魚族)을 보호하는 어부림(魚付林) 기능도 잘 발휘한 것으로 짐작된다. 약 300년 전에 심어졌다는 말이 있으며, 그 뒤 자연생의 수종이 많이 가담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록활엽수림이라고는 하지만 상당수의 곰솔이 자라고 있다. 곰솔 가운데 큰나무를 골라 이 마을 사람들은 당산목으로 정하고, 그 나무줄기가 비스듬히 누워 있기 때문에 시멘트 [기둥](/topic/기둥)을 설치해 보호하고 있다. 당산목 곰솔의 수령은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섣달그믐날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당제(堂祭)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고기잡이의 안전 및 풍어를 축원한다. 이처럼 이곳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의 신성(神性)을 외경함으로써 자신들의 생존이 평화롭고 풍요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참고문헌문화재청(cha.go.kr).
내용예송리 당은 [마을](/topic/마을) 뒤쪽 서북쪽으로 격자봉과 동쪽 산 능성이 마주한 계곡에 있다.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흐르며, 주변에는 수백 년 된 잿밥나무․흰가시나무․동백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예송리 할머니와 할아버지 신위를 모시고 있는 당이 위치한다. 당초 예송리에는 할머니만 모셔 오다가 몇년 전에 부용리에 있는 할아버지 당에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와 현재는 두 분을 모시고 있다. 당집 계곡에 당신목이 있으며, 그곳에 제당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당할머니 신위와 당할아버지 신위를 모시고 섣달그믐날 밤 10시에 당제를 지낸다. 제주는 보름 전에 마을 대공회에서 [생기복덕](/topic/생기복덕)을 따져 선정한다. 제주에 선정되면 제일 하루 전날 당목 계곡에서 깨끗한 생수로 목욕재계를 한다. 제물은 쇠머리 한 개, 메 두 그릇, 해물 세 [가지](/topic/가지) 이상, 건포, 탕, 삼색과일([대추](/topic/대추), 밤, 감)을 준비한다. 특히 삼색과일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 대추는 자손 번식을 의미하고 감은 감나무의 생명력처럼 어려움 극복과 번성, 밤은 밤 씨앗이 싹틀 때 밤이 달려 있는 것처럼 항상 부모 자식 간의 정을 명심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천연기념물인 예송리 마을 숲은 해안가를 따라 발달해 있다. 이 상록수림은 길이 약 740m, 폭 30m쯤 되는 대상림(帶狀林)으로 반달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이 숲은 그 뒤쪽에 있는 부락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방풍림 구실도 하였으며, 어족(魚族)을 보호하는 어부림(魚付林) 기능도 잘 발휘한 것으로 짐작된다. 약 300년 전에 심어졌다는 말이 있으며, 그 뒤 자연생의 수종이 많이 가담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록활엽수림이라고는 하지만 상당수의 곰솔이 자라고 있다. 곰솔 가운데 큰나무를 골라 이 마을 사람들은 당산목으로 정하고, 그 나무줄기가 비스듬히 누워 있기 때문에 시멘트 [기둥](/topic/기둥)을 설치해 보호하고 있다. 당산목 곰솔의 수령은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섣달그믐날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당제(堂祭)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고기잡이의 안전 및 풍어를 축원한다. 이처럼 이곳 사람들은 자연과 인간의 신성(神性)을 외경함으로써 자신들의 생존이 평화롭고 풍요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참고문헌문화재청(cha.go.kr).
역사보길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보길도와 예작도 두 개의 유인도와 10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예송리는 경작지가 영세하여 밭이나 산비탈을 이용한 [고구마](/topic/고구마)와 [보리](/topic/보리)가 주요 식량자원이었지만 김과 전복 양식을 비롯해 최근에는 미역 양식이 활발하다. 예송리는 예의를 숭상하고 인륜의 도덕을 함양하는 뜻에서 예작(禮作)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월송과 예작 [마을](/topic/마을)을 합하여 예송리라 하였다. 예송(禮松)이라는 의미는 예의 바르고 온화한 풍속을 계승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의 소나무들도 예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주변의 상록수림은 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다.
역사보길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보길도와 예작도 두 개의 유인도와 10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예송리는 경작지가 영세하여 밭이나 산비탈을 이용한 [고구마](/topic/고구마)와 [보리](/topic/보리)가 주요 식량자원이었지만 김과 전복 양식을 비롯해 최근에는 미역 양식이 활발하다. 예송리는 예의를 숭상하고 인륜의 도덕을 함양하는 뜻에서 예작(禮作)이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월송과 예작 [마을](/topic/마을)을 합하여 예송리라 하였다. 예송(禮松)이라는 의미는 예의 바르고 온화한 풍속을 계승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의 소나무들도 예를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주변의 상록수림은 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다.
형태예송리 다목계곡 동백나무 숲 안에 두 칸짜리 [기와](/topic/기와)로 [지붕](/topic/지붕)을 한 당집과 당집 뒤쪽에 시멘트로 제단을 만든 산신제 제장, 갯가 소나무 밑 절개지에 해신제를 지내는 제장이 있다.
형태예송리 다목계곡 동백나무 숲 안에 두 칸짜리 [기와](/topic/기와)로 [지붕](/topic/지붕)을 한 당집과 당집 뒤쪽에 시멘트로 제단을 만든 산신제 제장, 갯가 소나무 밑 절개지에 해신제를 지내는 제장이 있다.
신구문화사제주도무속자료사전현용준1980
집문당제주도무속연구현용준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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