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

한국무속신앙사전
영등
가정과 [마을](/topic/마을)에서 모시는 바람신[風神]. 영등은 지역에 따라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별된다.

먼저 ‘영등’ 또는 ‘영동’이라는 말에 ‘할머니’에 해당하는 지역적 방언이 결합하는 형태이다. 영등, 영등할머니, 영등할만네, 영등할망이, 영등할미, 영등할매, 영등할망, [영등제](/topic/영등제)석, 영동, 영동할머니, 영동할만네, 영동할망네, 영동할매, 영동할멈, 영동제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둥할매, 영둥할마니, 영두할매, 영두할만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은 영등신의 속성에 중점을 둔 호칭으로, ‘풍신’ 또는 ‘바람’에 ‘할머니’가 더해진 형태이다. 이때도 ‘할머니’는 지역적 방언을 취한다. 풍신, 풍신할머니, 풍신할매, 바람님, 바람할머니, 바람할매, 바람제석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영등신이 지상으로 강림하는 시기를 강조하여 ‘이월’을 앞세우는 형식이다. 이월할머니, 이월할맘네, 이월할매, 이월손님 등이 그 예이다. 이월영등할머니, 이월풍신님네 등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영등할머니’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제석할머니와 제석할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 등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할마님네’, ‘구름제석 할마씨네’,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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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마을](/topic/마을)에서 모시는 바람신[風神]. 영등은 지역에 따라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별된다. 먼저 ‘영등’ 또는 ‘영동’이라는 말에 ‘할머니’에 해당하는 지역적 방언이 결합하는 형태이다. 영등, 영등할머니, 영등할만네, 영등할망이, 영등할미, 영등할매, 영등할망, [영등제](/topic/영등제)석, 영동, 영동할머니, 영동할만네, 영동할망네, 영동할매, 영동할멈, 영동제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둥할매, 영둥할마니, 영두할매, 영두할만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은 영등신의 속성에 중점을 둔 호칭으로, ‘풍신’ 또는 ‘바람’에 ‘할머니’가 더해진 형태이다. 이때도 ‘할머니’는 지역적 방언을 취한다. 풍신, 풍신할머니, 풍신할매, 바람님, 바람할머니, 바람할매, 바람제석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영등신이 지상으로 강림하는 시기를 강조하여 ‘이월’을 앞세우는 형식이다. 이월할머니, 이월할맘네, 이월할매, 이월손님 등이 그 예이다. 이월영등할머니, 이월풍신님네 등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영등할머니’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제석할머니와 제석할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 등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할마님네’, ‘구름제석 할마씨네’,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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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길
정의가정과 [마을](/topic/마을)에서 모시는 바람신[風神]. 영등은 지역에 따라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별된다.

먼저 ‘영등’ 또는 ‘영동’이라는 말에 ‘할머니’에 해당하는 지역적 방언이 결합하는 형태이다. 영등, 영등할머니, 영등할만네, 영등할망이, 영등할미, 영등할매, 영등할망, [영등제](/topic/영등제)석, 영동, 영동할머니, 영동할만네, 영동할망네, 영동할매, 영동할멈, 영동제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둥할매, 영둥할마니, 영두할매, 영두할만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은 영등신의 속성에 중점을 둔 호칭으로, ‘풍신’ 또는 ‘바람’에 ‘할머니’가 더해진 형태이다. 이때도 ‘할머니’는 지역적 방언을 취한다. 풍신, 풍신할머니, 풍신할매, 바람님, 바람할머니, 바람할매, 바람제석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영등신이 지상으로 강림하는 시기를 강조하여 ‘이월’을 앞세우는 형식이다. 이월할머니, 이월할맘네, 이월할매, 이월손님 등이 그 예이다. 이월영등할머니, 이월풍신님네 등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영등할머니’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제석할머니와 제석할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 등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할마님네’, ‘구름제석 할마씨네’,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의가정과 [마을](/topic/마을)에서 모시는 바람신[風神]. 영등은 지역에 따라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별된다.

먼저 ‘영등’ 또는 ‘영동’이라는 말에 ‘할머니’에 해당하는 지역적 방언이 결합하는 형태이다. 영등, 영등할머니, 영등할만네, 영등할망이, 영등할미, 영등할매, 영등할망, [영등제](/topic/영등제)석, 영동, 영동할머니, 영동할만네, 영동할망네, 영동할매, 영동할멈, 영동제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영둥할매, 영둥할마니, 영두할매, 영두할만네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은 영등신의 속성에 중점을 둔 호칭으로, ‘풍신’ 또는 ‘바람’에 ‘할머니’가 더해진 형태이다. 이때도 ‘할머니’는 지역적 방언을 취한다. 풍신, 풍신할머니, 풍신할매, 바람님, 바람할머니, 바람할매, 바람제석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영등신이 지상으로 강림하는 시기를 강조하여 ‘이월’을 앞세우는 형식이다. 이월할머니, 이월할맘네, 이월할매, 이월손님 등이 그 예이다. 이월영등할머니, 이월풍신님네 등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영등할머니’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제석할머니와 제석할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 등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할마님네’, ‘구름제석 할마씨네’,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용바람은 농경과 어로 등 [생업](/topic/생업) 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영등은 이러한 바람을 다스리는 신이며, 천계(天界)에 거처한다. 평소에는 지상계(地上界)의 질서나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 않다가 일 년에 한 번 이월 초하룻날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때 딸 또는 며느리를 데리고 온다.

이날의 날씨에 따라 영등신과 함께 내려온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이날 바람이 불면 딸, 비가 오면 며느리를 데리고 온 것이라고 여긴다. 딸을 데리고 올 때는 바람을 일으켜 함께 오는 딸의 [치마](/topic/치마)가 팔랑거려 예쁘게 보이도록 하고, 며느리와 함께 올 때는 비를 내려 그 치마가 얼룩져 밉게 보이도록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것은 당시 딸과 어머니 간,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의 보편적인 관계를 토대로 유추한 해석이다. 흔히 딸과 어머니는 잘 통하는 사이, 고부간은 항상 갈등의 대상으로 여긴 탓이다.

이날의 날씨를 두고 사람들은 그해 생업의 풍흉을 점친다. 이날 비가 오면 ‘물영등 내린다.’, 바람이 불면 ‘바람영등 내린다.’,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하면 ‘불영등 내린다.’고 한다. 바람은 가뭄을 의미하여 그해 생업이 좋지 않다는 징조로 여기고, 비는 생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해 생업의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영등신이 내려오는 날은 지역에 따라 영등날, [영동할머니날](/topic/영동할머니날), [이월할매 먹는 날](/topic/이월할매먹는날), 이월밥 해 먹는 날, 바람님 오는 날, 풍신날, 이월 바람하는 날 등 다양하게 부른다.

영등신은 지상에서 15일 또는 20일 동안 머물다가 천계로 돌아가며, 하늘로 올라가는 날의 날씨 또한 그해 생업의 풍흉을 점치는 대상이 된다. 『[동국세시기](/topic/동국세시기)』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들고 조금 흐려도 길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신안과 제주도지역에서는 이날 날씨가 좋고 장닭 꽁지가 팔랑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면 그해 생업이 풍요롭다고 믿는다.

한편 지역에 따라 하늘에서 한 번 내려오고 한 번 올라간다고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 오르고 내린다고 믿는 곳도 있다. 예컨대 경남 거제, 통영, 고성 등 지역에서는 영등할미가 세 사람이어서 10일에는 상등할미, 15일에는 이등할미, 20일에는 마지막으로 하등할미가 상천(上天)한다고 한다. 이때 대부분의 가정은 정성껏 저녁상을 차리고 소지를 불사르며 [안택](/topic/안택)(安宅)과 풍년을 기원한다. 특히 통영지역은 명정동 충렬사 앞[마당](/topic/마당)에서 합동 분신제(소지를 태워 올리는 것)를 지낸다.

영등신은 대표적인 호칭이 ‘영등할머니’로서 보편적으로 여성신격이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이라는 남신을 섬기기도 한다.

영등신앙은 제주도와 동남부지역, 특히 영남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경기도나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방 전반과 호남지방에도 광범위하게 행해진다. 영등신앙은 흔히 ‘[영등제](/topic/영등제)’, ‘[풍신제](/topic/풍신제)’라는 형태로 전승되지만 지역마다 전승 양상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를 의례 방식, 제물 규모, 의례 참여자의 성격 등을 준거로 분류하면 세 유형으로 나뉜다.

1. 제주도형 : 제주도의 영등신앙은 형태가 특이하다. 첫째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연등굿을 한다. 이는 개별 가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지역보다 매우 성대하게 치러진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제주도에서는 [마을](/topic/마을) 공동체별로 100명이 넘는 선주의 부녀나 해녀들이 제의에 참여하고 제물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 이는 제주도가 특히 바람이 많기 때문에 바람신인 영등신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영등을 맞이하는 굿만이 아니라 영등을 보내는 배송굿이 따로 존재하며, 맞이하는 굿보다 배송굿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영등배송굿은 2월 1일 [영등맞이](/topic/영등맞이)굿을 하고 그달 12일에서 15일 사이에 지낸다. 배송굿 말미에는 해녀들이 바다에 좁씨를 뿌리는 ‘씨드림’이라는 절차가 있다. 굿을 주재한 심방들은 씨드림이 끝난 뒤 씨점을 쳐서 바다 밑의 미역, 소라, 전복 등의 풍흉을 점친다. 이 때문에 영등신을 바다 밑의 증식신(增殖神)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셋째 영등신의 신격이 구체화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영등신을 흔히 외방신(外訪神)으로 해석해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서 왔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영등신을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에서 온 존재로 구체화한다. 넷째 타 지역의 신격이 모두 여성인 데 비해 제주도에는 남성 신격도 있다.

2. 해안형 : 해안지역의 영등신앙은 제의 규모가 제주도지역에 비해 작고 내륙지역보다 큰 편이다. 해안지역의 영등제는 개별 가구 단위로 이루어진다. 경남과 전남 남해안지역의 제의 방식은 유사한 편이며,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지역은 이들 지역과 두드러[지게](/topic/지게) 차이를 보인다.

해안형의 가장 보편적인 제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장독대](/topic/장독대)나 [부엌](/topic/부엌)의 [살강](/topic/살강) 아래, 부엌 근처의 마당가 등지에 [황토](/topic/황토)를 뿌리고 [금줄](/topic/금줄)을 쳐서 임시 제의 장소를 마련한다. 그리고 [정화수](/topic/정화수)를 기본으로 올리고, 가정의 사정에 맞게 떡을 비롯한 각종 제물을 차린다. 경북 해안지역에서는 떡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 밥은 그릇에 담아서는 안 되고 솥째로 올려서 가족 수만큼 숟가락을 꽂는다. 찌개를 올릴 때도 마찬[가지](/topic/가지)로 솥이나 냄비째로 올린다. 이는 영등신이 욕심과 시샘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남 남해안지역에서는 정화수를 올리기 위해 ‘[물대](/topic/물대)’라고 하는 특별한 장치를 마련한다. 대나무나 소나무로 깔때기 모양을 만들어 세워 고정시킨 뒤 그 위에 정화수를 올리는 것이다. 물대에는 [오색천](/topic/오색천)이나 [인형](/topic/인형)을 달아 두기도 한다. 물대는 동해안이나 서해안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은 경남 남해안지역에서 영등신앙이 더욱 번성했음을 의미한다. 제의를 마친 뒤 소지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영등 음식은 남에게 주지 않고 집안 식구끼리만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곳도 있다.

해안형에서는 대부분 여성이 의례를 주관한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신남마을에서는 남성 [제관](/topic/제관)이 제의를 주관하여 소지를 올리기도 한다. 경남지역에서는 ‘쪽지게 밑에서도 영등은 올린다.’라는 말이 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영등제를 주관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3. 내륙형 : 내륙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정화수만 올리고 기원하는 것이다. 호남지방이나 충청도 내륙지역보다 비교적 강한 전승을 보이는 영남지방 내륙지역에서는 정화수와 함께 밥이나 떡을 올리기도 한다. 집안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우환이 생겼을 때에는 과일, 나물 등을 제물로 차려서 올리기도 한다.

경북지역에서는 영등날 새벽 2∼3시쯤 닭이 울기 전에 영등신에게 올릴 [우물](/topic/우물)물을 남보다 먼저 길어 오는 ‘[영등물뜨기](/topic/영등물뜨기)’ 풍속이 성행한다. 닭이 울기 전 시간은 성(聖)의 세계에 속하고 닭이 울고 난 뒤에는 속(俗)의 세계가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다녀간 우물물은 신성함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도 또 다른 이유이다. 이렇게 떠온 정화수를 깨끗한 그릇에 담아 주로 장독 위에 올려놓고 북쪽을 향해 [비손](/topic/비손)한다. 가정에 따라서는 영등날로부터 열흘 동안 매일 정화수를 갈아주기도 한다. 정화수를 긷는 주부가 제의를 주관하며, 남성의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내용바람은 농경과 어로 등 [생업](/topic/생업) 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영등은 이러한 바람을 다스리는 신이며, 천계(天界)에 거처한다. 평소에는 지상계(地上界)의 질서나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 않다가 일 년에 한 번 이월 초하룻날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때 딸 또는 며느리를 데리고 온다.

이날의 날씨에 따라 영등신과 함께 내려온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이날 바람이 불면 딸, 비가 오면 며느리를 데리고 온 것이라고 여긴다. 딸을 데리고 올 때는 바람을 일으켜 함께 오는 딸의 [치마](/topic/치마)가 팔랑거려 예쁘게 보이도록 하고, 며느리와 함께 올 때는 비를 내려 그 치마가 얼룩져 밉게 보이도록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것은 당시 딸과 어머니 간, 며느리와 시어머니 간의 보편적인 관계를 토대로 유추한 해석이다. 흔히 딸과 어머니는 잘 통하는 사이, 고부간은 항상 갈등의 대상으로 여긴 탓이다.

이날의 날씨를 두고 사람들은 그해 생업의 풍흉을 점친다. 이날 비가 오면 ‘물영등 내린다.’, 바람이 불면 ‘바람영등 내린다.’,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하면 ‘불영등 내린다.’고 한다. 바람은 가뭄을 의미하여 그해 생업이 좋지 않다는 징조로 여기고, 비는 생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해 생업의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영등신이 내려오는 날은 지역에 따라 영등날, [영동할머니날](/topic/영동할머니날), [이월할매 먹는 날](/topic/이월할매먹는날), 이월밥 해 먹는 날, 바람님 오는 날, 풍신날, 이월 바람하는 날 등 다양하게 부른다.

영등신은 지상에서 15일 또는 20일 동안 머물다가 천계로 돌아가며, 하늘로 올라가는 날의 날씨 또한 그해 생업의 풍흉을 점치는 대상이 된다. 『[동국세시기](/topic/동국세시기)』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들고 조금 흐려도 길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신안과 제주도지역에서는 이날 날씨가 좋고 장닭 꽁지가 팔랑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면 그해 생업이 풍요롭다고 믿는다.

한편 지역에 따라 하늘에서 한 번 내려오고 한 번 올라간다고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 오르고 내린다고 믿는 곳도 있다. 예컨대 경남 거제, 통영, 고성 등 지역에서는 영등할미가 세 사람이어서 10일에는 상등할미, 15일에는 이등할미, 20일에는 마지막으로 하등할미가 상천(上天)한다고 한다. 이때 대부분의 가정은 정성껏 저녁상을 차리고 소지를 불사르며 [안택](/topic/안택)(安宅)과 풍년을 기원한다. 특히 통영지역은 명정동 충렬사 앞[마당](/topic/마당)에서 합동 분신제(소지를 태워 올리는 것)를 지낸다.

영등신은 대표적인 호칭이 ‘영등할머니’로서 보편적으로 여성신격이다. 제주도지역에서는 ‘영등하르방’이라는 남신을 섬기기도 한다.

영등신앙은 제주도와 동남부지역, 특히 영남지방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경기도나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방 전반과 호남지방에도 광범위하게 행해진다. 영등신앙은 흔히 ‘[영등제](/topic/영등제)’, ‘[풍신제](/topic/풍신제)’라는 형태로 전승되지만 지역마다 전승 양상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를 의례 방식, 제물 규모, 의례 참여자의 성격 등을 준거로 분류하면 세 유형으로 나뉜다.

1. 제주도형 : 제주도의 영등신앙은 형태가 특이하다. 첫째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연등굿을 한다. 이는 개별 가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지역보다 매우 성대하게 치러진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제주도에서는 [마을](/topic/마을) 공동체별로 100명이 넘는 선주의 부녀나 해녀들이 제의에 참여하고 제물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다. 이는 제주도가 특히 바람이 많기 때문에 바람신인 영등신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영등을 맞이하는 굿만이 아니라 영등을 보내는 배송굿이 따로 존재하며, 맞이하는 굿보다 배송굿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영등배송굿은 2월 1일 [영등맞이](/topic/영등맞이)굿을 하고 그달 12일에서 15일 사이에 지낸다. 배송굿 말미에는 해녀들이 바다에 좁씨를 뿌리는 ‘씨드림’이라는 절차가 있다. 굿을 주재한 심방들은 씨드림이 끝난 뒤 씨점을 쳐서 바다 밑의 미역, 소라, 전복 등의 풍흉을 점친다. 이 때문에 영등신을 바다 밑의 증식신(增殖神)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셋째 영등신의 신격이 구체화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영등신을 흔히 외방신(外訪神)으로 해석해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서 왔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영등신을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에서 온 존재로 구체화한다. 넷째 타 지역의 신격이 모두 여성인 데 비해 제주도에는 남성 신격도 있다.

2. 해안형 : 해안지역의 영등신앙은 제의 규모가 제주도지역에 비해 작고 내륙지역보다 큰 편이다. 해안지역의 영등제는 개별 가구 단위로 이루어진다. 경남과 전남 남해안지역의 제의 방식은 유사한 편이며, 서해안과 강원도 동해안지역은 이들 지역과 두드러[지게](/topic/지게) 차이를 보인다.

해안형의 가장 보편적인 제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장독대](/topic/장독대)나 [부엌](/topic/부엌)의 [살강](/topic/살강) 아래, 부엌 근처의 마당가 등지에 [황토](/topic/황토)를 뿌리고 [금줄](/topic/금줄)을 쳐서 임시 제의 장소를 마련한다. 그리고 [정화수](/topic/정화수)를 기본으로 올리고, 가정의 사정에 맞게 떡을 비롯한 각종 제물을 차린다. 경북 해안지역에서는 떡은 반드시 올려야 한다. 밥은 그릇에 담아서는 안 되고 솥째로 올려서 가족 수만큼 숟가락을 꽂는다. 찌개를 올릴 때도 마찬[가지](/topic/가지)로 솥이나 냄비째로 올린다. 이는 영등신이 욕심과 시샘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남 남해안지역에서는 정화수를 올리기 위해 ‘[물대](/topic/물대)’라고 하는 특별한 장치를 마련한다. 대나무나 소나무로 깔때기 모양을 만들어 세워 고정시킨 뒤 그 위에 정화수를 올리는 것이다. 물대에는 [오색천](/topic/오색천)이나 [인형](/topic/인형)을 달아 두기도 한다. 물대는 동해안이나 서해안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은 경남 남해안지역에서 영등신앙이 더욱 번성했음을 의미한다. 제의를 마친 뒤 소지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영등 음식은 남에게 주지 않고 집안 식구끼리만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곳도 있다.

해안형에서는 대부분 여성이 의례를 주관한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신남마을에서는 남성 [제관](/topic/제관)이 제의를 주관하여 소지를 올리기도 한다. 경남지역에서는 ‘쪽지게 밑에서도 영등은 올린다.’라는 말이 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영등제를 주관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3. 내륙형 : 내륙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정화수만 올리고 기원하는 것이다. 호남지방이나 충청도 내륙지역보다 비교적 강한 전승을 보이는 영남지방 내륙지역에서는 정화수와 함께 밥이나 떡을 올리기도 한다. 집안에 특별한 일이 있거나 우환이 생겼을 때에는 과일, 나물 등을 제물로 차려서 올리기도 한다.

경북지역에서는 영등날 새벽 2∼3시쯤 닭이 울기 전에 영등신에게 올릴 [우물](/topic/우물)물을 남보다 먼저 길어 오는 ‘[영등물뜨기](/topic/영등물뜨기)’ 풍속이 성행한다. 닭이 울기 전 시간은 성(聖)의 세계에 속하고 닭이 울고 난 뒤에는 속(俗)의 세계가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다녀간 우물물은 신성함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도 또 다른 이유이다. 이렇게 떠온 정화수를 깨끗한 그릇에 담아 주로 장독 위에 올려놓고 북쪽을 향해 [비손](/topic/비손)한다. 가정에 따라서는 영등날로부터 열흘 동안 매일 정화수를 갈아주기도 한다. 정화수를 긷는 주부가 제의를 주관하며, 남성의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Yeongdeung is the god that oversees the wind, worshipped in homes and in the community.

Names for this god vary by region, including Grandmother Yeongdeung, Pungsin (Wind God), Iwolhalmae (Second Month Grandmother), and Iwolsonnim (Guest in the Second Month), the most widely used being Grandmother Yeongdeung.

Wind is a critical factor in farming and fishing, and Yeongdeung is the god that reigns over it from the celestial spheres where she lives. This deity does not get involved in the affairs of the earthly world and of human lives throughout the year, with the exception of the first day of the second lunar month, when she descends on earth. If the winds are strong on this day, it is believed that the deity is accompanied by her daughter, and if it rains, she is accompanied by her daughter-in-law, an interpretation based on the general notion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 and daughter and that between daughter-in-law and mother-in-law –the former defined by mutual rapport, the latter by conflict. On the day of the ritual, villagers also rely on the weather to predict the prospects of their livelihood for the year ahead: Wind indicates that Wind Yeongdeung has descended, signifying drought and thereby a poor harvest; rain indicates the descent of Water Yeongdeung and signifies good production and rich harvest; and bright sun on ritual day indicates the descent of Fire Yeongdeung.

As the term Grandmother Yeongdeung indicates, this deity is generally perceived as a goddess, but on Jeju Island, the deity is worshipped as Grandfather Yeongdeung. Yeongdeung worship is observed mainly on Jeju and the southeastern parts of the peninsula, but can also be seen in a wide range of areas including the central regions and South Jeolla Province. The worship takes the form of rituals like yeongdeungje or pungsinje, the procedures varying by region.
___Yeongdeung___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la diosa que controla el viento y se adora tanto en los hogares como en las comunidades.

El nombre de ___Yeongdeung___ varía según las regiones como Abuela ___Yeongdeung___, Pungsin, Iwolhalmae y Iwolsonnim, pero el más usado es Yeongdeunghalmeoni que significa “Abuela ___Yeongdeung___”.

El viento es un factor crítico en la agricultura y la pesca, y ___Yeongdeung___ es la diosa que lo domina desde las esferas celestiales donde ella vive. La deidad no está involucrada normalmente en los asuntos terrenales o los humanos a lo largo del año, con la excepción del primer día del segundo mes del calendario lunar, cuando ella desciende a la tierra con su hija o nuera. Si el viento sopla muy fuerte en ese día, se cree que la deidad está acompañada de su hija, en cambio, si llueve, ella viene al mundo de los humanos con su nuera, una interpretación basada en las nociones generales de la relación entre madre e hija y la relación entre suegra y nuera. La relación entre madre e hija se define por el respeto mutuo, mientras la relación entre suegra y nuera, por conflicto. Los aldeanos dependen de las condiciones meteorológicas para predecir sus perspectivas en materia de medios de subsistencia para el año en curso. Entonces, el día del ritual, si llueve, se dice “está descendiendo ___Yeongdeung___ del agua”, si sopla el viento, se dice “cae ___Yeongdeung___ del viento”, por otro lado, si es un día soleado en que los rayos son más fuertes, se dice “viene ___Yeongdeung___ del fuego desde el cielo”, en este caso, el viento tiene el mismo significado de sequía, que significa “mala cosecha”, ya que la lluvia es igual a la producción, que implica “abundantes cultivos y cosecha rica”.

Como se señala el nombre de Abuela ___Yeongdeung___, la deidad se percibe generalmente como una diosa, pero en la isla de Jeju-do, ___Yeongdeung___ se adora como “Abuelo ___Yeongdeung___”. A pesar de que el culto a Yeongdeung se practica principalmente en la isla de Jeju-do y el sureste de la península coreana, se puede ver en una amplia gama de áreas incluyendo la provincia central y la provincia suroeste. La adoración a la diosa del viento tiene la forma de rituales como ___yeongdeung___je o pungsinje, y sus procedimientos varían según las regiones.
지역사례1. 제주도형 : 제주도의 [마을](/topic/마을)신앙은 마을 본향당신(本鄕堂神)에게 마을 전체의 안녕을 비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어업이 [생업](/topic/생업)의 중심인 마을에서는 [이월 초하루](/topic/이월초하루)에 제주로 들어와 어패류의 씨를 주고 보름이 되면 강남천자국으로 돌아간다는 영등신을 위한 영등굿이 마을 단위로 치르기도 한다. 제의 날짜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굿은 음력 이월 초하룻날에 영등환영제, 열나흗날에 영등송별제를 한다. 서귀포시 보목동에서는 2월 12일에 영등송별제를 치른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제주도의 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의 칠머리당굿, 조천읍 북촌리의 영등굿, 조천읍 함덕리의 영등굿, 구좌읍 김녕리의 수굿, 구좌읍 하도리의 영등굿, 구좌읍 세화리의 영등굿, 우도면의 영등굿,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영등굿, 성산읍 수산리의 영등굿, 성산읍 신양리의 영등굿, 성산읍 온평리의 영등굿, 안덕면 사계리의 수굿 등이다.

제주도 영등굿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칠머리당굿의 경우, 굿 전체가 영등신을 위하는 것은 아니다. 제차(祭次) 중 칠머리당 본향당에 모신 부부신을 위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굿의 대부분이 영등신과 용왕신에게 잠녀와 어부의 안전을 기원하고 해산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월 열나흗날에 본향당신, 영등신, 요왕신(용왕신)을 모시고 행하는 칠머리당굿 영등송별제의 제의 절차를 크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초감제 : 모든 신을 모셔서 기원하는 기본 형식이다. 이때 요왕신과 영등신도 함께 모셔 둔다.
2) 본향듦 : 마을의 본향당신을 모시기 위한 당굿이다. 초감제 과정에서 강신한 본향당신들을 오 리 밖까지 마중나가 안내하여 모시고 들여오는 과정인 오리정 신청궤를 한다. 본향다리에서 본향당신을 놀리고 맞아들인 뒤 삼헌관에게 절을 시킨다.
3) 요왕맞이 : 바다를 관장하는 요왕신과 영등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제차이다. 이때에도 요왕신과 영등신을 맞이하기 위해 오리정 신청궤를 한다.
4) 씨드림 : ‘씨를 뿌림’이라는 뜻으로, 영등신이 잠녀 채취물의 씨를 뿌려주는 모의 행위이다.
5) [영감놀이](/topic/영감놀이) : 선박을 가진 선주들과 어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굿이다.
6) 배방선 : 영등신을 본국으로 보내는 제차이다. 떼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워 보낸다.

2. 해안형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에서는 이월 초하루에 하늘에서 ‘바람할매’가 내려온다고 한다. 정월 그믐부터 바람할매를 모실 준비를 한다. 마을에 초상이 나면 부정을 타기 때문에 이때에는 바람할매를 모시지 않는다. 바람할매를 모시기 위해 우선 사립 밖에 [황토](/topic/황토)를 깔아놓아서 잡귀의 범접을 막는다. 다음으로 바람할매의 신체를 준비한다. 대나무 끝을 갈라서 [부엌](/topic/부엌)의 [살강](/topic/살강) 위에 놓는다. 이 대나무에는 일곱 [가지](/topic/가지) 헝겊이나 실을 걸친다. 대나무 앞에는 물그릇을 놓는다.

바람할매는 이월 열아흐렛날에 올라가기 때문에 이날까지 매일 물을 떠서 올리며 “일 년이 하루 아침같이 가거로(같도록) 정지해 주고 집안 식구 다 빌어 주고 바람 [풍수](/topic/풍수) 업거로(없도록) 해 주이소.”라고 [비손](/topic/비손)을 한다. 물을 올리기 전에는 꼭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레에 한 번 저녁에 밥을 올린다. 밥은 큰 바가지에 담아 물그릇 앞에 놓아둔다. 여기에는 숟가락도 여러 개 올려놓는다. 열아흐레가 되는 날에는 마지막으로 밥을 올린다. 제의가 끝나면 물그릇도 치우고 신체로 사용한 대나무는 태운다.

3. 내륙형 : 경북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지사마을에서는 이월에 바람이 많이 분다. 이를 두고 ‘영두할매’가 내려온다고 말한다. 보통 이월 초하루에 영두할매를 위한 의례를 행한다. 이를 ‘이월 바람한다.’고 하며, 의례에 음식 올리는 것을 ‘영두할매 섬긴다.’고 한다. 주로 부엌에서 밥, 떡, 나물 등의 음식을 차려놓고 비손을 한다. 이때 ‘영두물’이라고 부르는 [정화수](/topic/정화수)와 함께 과일, 조기, 북어 등을 놓기도 한다. 밥은 솥째 차린다. 여기에 주걱과 식구들의 숟가락을 놓는다.

이날 영두할매에게 올리는 음식을 인간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영두할매에게 제의를 지낸 뒤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두할매가 삐치기 때문이다. 음식이 차려지면 소지를 올린다. 이때 영두할매 소지부터 올리고 나서 식구들 소지를 차례로 올린다. 집안의 여자들 소지도 올린다. 소지가 끝까지 잘 타오르면 그해 무탈하게 지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의례를 마치면 식구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영두물은 이월 스무날까지 새벽마다 계속 갈아 준다. 영두물은 남보다 먼저 떠다 놓으면 좋다고 하여 주부는 새벽 일찍 이것을 떠다 놓고 비손을 한다. 이때 영두물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곳에 둔다. 손이 없는 방향으로 소나무 가지와 함께 묶어서 놓기도 한다.
Yeongdeung is the god that oversees the wind, worshipped in homes and in the community.

Names for this god vary by region, including Grandmother Yeongdeung, Pungsin (Wind God), Iwolhalmae (Second Month Grandmother), and Iwolsonnim (Guest in the Second Month), the most widely used being Grandmother Yeongdeung.

Wind is a critical factor in farming and fishing, and Yeongdeung is the god that reigns over it from the celestial spheres where she lives. This deity does not get involved in the affairs of the earthly world and of human lives throughout the year, with the exception of the first day of the second lunar month, when she descends on earth. If the winds are strong on this day, it is believed that the deity is accompanied by her daughter, and if it rains, she is accompanied by her daughter-in-law, an interpretation based on the general notion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 and daughter and that between daughter-in-law and mother-in-law –the former defined by mutual rapport, the latter by conflict. On the day of the ritual, villagers also rely on the weather to predict the prospects of their livelihood for the year ahead: Wind indicates that Wind Yeongdeung has descended, signifying drought and thereby a poor harvest; rain indicates the descent of Water Yeongdeung and signifies good production and rich harvest; and bright sun on ritual day indicates the descent of Fire Yeongdeung.

As the term Grandmother Yeongdeung indicates, this deity is generally perceived as a goddess, but on Jeju Island, the deity is worshipped as Grandfather Yeongdeung. Yeongdeung worship is observed mainly on Jeju and the southeastern parts of the peninsula, but can also be seen in a wide range of areas including the central regions and South Jeolla Province. The worship takes the form of rituals like yeongdeungje or pungsinje, the procedures varying by region.
___Yeongdeung___ es el término que se refiere a la diosa que controla el viento y se adora tanto en los hogares como en las comunidades.

El nombre de ___Yeongdeung___ varía según las regiones como Abuela ___Yeongdeung___, Pungsin, Iwolhalmae y Iwolsonnim, pero el más usado es Yeongdeunghalmeoni que significa “Abuela ___Yeongdeung___”.

El viento es un factor crítico en la agricultura y la pesca, y ___Yeongdeung___ es la diosa que lo domina desde las esferas celestiales donde ella vive. La deidad no está involucrada normalmente en los asuntos terrenales o los humanos a lo largo del año, con la excepción del primer día del segundo mes del calendario lunar, cuando ella desciende a la tierra con su hija o nuera. Si el viento sopla muy fuerte en ese día, se cree que la deidad está acompañada de su hija, en cambio, si llueve, ella viene al mundo de los humanos con su nuera, una interpretación basada en las nociones generales de la relación entre madre e hija y la relación entre suegra y nuera. La relación entre madre e hija se define por el respeto mutuo, mientras la relación entre suegra y nuera, por conflicto. Los aldeanos dependen de las condiciones meteorológicas para predecir sus perspectivas en materia de medios de subsistencia para el año en curso. Entonces, el día del ritual, si llueve, se dice “está descendiendo ___Yeongdeung___ del agua”, si sopla el viento, se dice “cae ___Yeongdeung___ del viento”, por otro lado, si es un día soleado en que los rayos son más fuertes, se dice “viene ___Yeongdeung___ del fuego desde el cielo”, en este caso, el viento tiene el mismo significado de sequía, que significa “mala cosecha”, ya que la lluvia es igual a la producción, que implica “abundantes cultivos y cosecha rica”.

Como se señala el nombre de Abuela ___Yeongdeung___, la deidad se percibe generalmente como una diosa, pero en la isla de Jeju-do, ___Yeongdeung___ se adora como “Abuelo ___Yeongdeung___”. A pesar de que el culto a Yeongdeung se practica principalmente en la isla de Jeju-do y el sureste de la península coreana, se puede ver en una amplia gama de áreas incluyendo la provincia central y la provincia suroeste. La adoración a la diosa del viento tiene la forma de rituales como ___yeongdeung___je o pungsinje, y sus procedimientos varían según las regiones.
지역사례1. 제주도형 : 제주도의 [마을](/topic/마을)신앙은 마을 본향당신(本鄕堂神)에게 마을 전체의 안녕을 비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어업이 [생업](/topic/생업)의 중심인 마을에서는 [이월 초하루](/topic/이월초하루)에 제주로 들어와 어패류의 씨를 주고 보름이 되면 강남천자국으로 돌아간다는 영등신을 위한 영등굿이 마을 단위로 치르기도 한다. 제의 날짜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굿은 음력 이월 초하룻날에 영등환영제, 열나흗날에 영등송별제를 한다. 서귀포시 보목동에서는 2월 12일에 영등송별제를 치른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제주도의 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의 칠머리당굿, 조천읍 북촌리의 영등굿, 조천읍 함덕리의 영등굿, 구좌읍 김녕리의 수굿, 구좌읍 하도리의 영등굿, 구좌읍 세화리의 영등굿, 우도면의 영등굿,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영등굿, 성산읍 수산리의 영등굿, 성산읍 신양리의 영등굿, 성산읍 온평리의 영등굿, 안덕면 사계리의 수굿 등이다.

제주도 영등굿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칠머리당굿의 경우, 굿 전체가 영등신을 위하는 것은 아니다. 제차(祭次) 중 칠머리당 본향당에 모신 부부신을 위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굿의 대부분이 영등신과 용왕신에게 잠녀와 어부의 안전을 기원하고 해산물의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월 열나흗날에 본향당신, 영등신, 요왕신(용왕신)을 모시고 행하는 칠머리당굿 영등송별제의 제의 절차를 크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초감제 : 모든 신을 모셔서 기원하는 기본 형식이다. 이때 요왕신과 영등신도 함께 모셔 둔다.
2) 본향듦 : 마을의 본향당신을 모시기 위한 당굿이다. 초감제 과정에서 강신한 본향당신들을 오 리 밖까지 마중나가 안내하여 모시고 들여오는 과정인 오리정 신청궤를 한다. 본향다리에서 본향당신을 놀리고 맞아들인 뒤 삼헌관에게 절을 시킨다.
3) 요왕맞이 : 바다를 관장하는 요왕신과 영등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제차이다. 이때에도 요왕신과 영등신을 맞이하기 위해 오리정 신청궤를 한다.
4) 씨드림 : ‘씨를 뿌림’이라는 뜻으로, 영등신이 잠녀 채취물의 씨를 뿌려주는 모의 행위이다.
5) [영감놀이](/topic/영감놀이) : 선박을 가진 선주들과 어부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굿이다.
6) 배방선 : 영등신을 본국으로 보내는 제차이다. 떼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워 보낸다.

2. 해안형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에서는 이월 초하루에 하늘에서 ‘바람할매’가 내려온다고 한다. 정월 그믐부터 바람할매를 모실 준비를 한다. 마을에 초상이 나면 부정을 타기 때문에 이때에는 바람할매를 모시지 않는다. 바람할매를 모시기 위해 우선 사립 밖에 [황토](/topic/황토)를 깔아놓아서 잡귀의 범접을 막는다. 다음으로 바람할매의 신체를 준비한다. 대나무 끝을 갈라서 [부엌](/topic/부엌)의 [살강](/topic/살강) 위에 놓는다. 이 대나무에는 일곱 [가지](/topic/가지) 헝겊이나 실을 걸친다. 대나무 앞에는 물그릇을 놓는다.

바람할매는 이월 열아흐렛날에 올라가기 때문에 이날까지 매일 물을 떠서 올리며 “일 년이 하루 아침같이 가거로(같도록) 정지해 주고 집안 식구 다 빌어 주고 바람 [풍수](/topic/풍수) 업거로(없도록) 해 주이소.”라고 [비손](/topic/비손)을 한다. 물을 올리기 전에는 꼭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레에 한 번 저녁에 밥을 올린다. 밥은 큰 바가지에 담아 물그릇 앞에 놓아둔다. 여기에는 숟가락도 여러 개 올려놓는다. 열아흐레가 되는 날에는 마지막으로 밥을 올린다. 제의가 끝나면 물그릇도 치우고 신체로 사용한 대나무는 태운다.

3. 내륙형 : 경북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지사마을에서는 이월에 바람이 많이 분다. 이를 두고 ‘영두할매’가 내려온다고 말한다. 보통 이월 초하루에 영두할매를 위한 의례를 행한다. 이를 ‘이월 바람한다.’고 하며, 의례에 음식 올리는 것을 ‘영두할매 섬긴다.’고 한다. 주로 부엌에서 밥, 떡, 나물 등의 음식을 차려놓고 비손을 한다. 이때 ‘영두물’이라고 부르는 [정화수](/topic/정화수)와 함께 과일, 조기, 북어 등을 놓기도 한다. 밥은 솥째 차린다. 여기에 주걱과 식구들의 숟가락을 놓는다.

이날 영두할매에게 올리는 음식을 인간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영두할매에게 제의를 지낸 뒤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두할매가 삐치기 때문이다. 음식이 차려지면 소지를 올린다. 이때 영두할매 소지부터 올리고 나서 식구들 소지를 차례로 올린다. 집안의 여자들 소지도 올린다. 소지가 끝까지 잘 타오르면 그해 무탈하게 지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의례를 마치면 식구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영두물은 이월 스무날까지 새벽마다 계속 갈아 준다. 영두물은 남보다 먼저 떠다 놓으면 좋다고 하여 주부는 새벽 일찍 이것을 떠다 놓고 비손을 한다. 이때 영두물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곳에 둔다. 손이 없는 방향으로 소나무 가지와 함께 묶어서 놓기도 한다.
의의영등신앙은 한반도의 [기후](/topic/기후) 환경 중 특히 바람과 기상에 대한 적응 과정에서 정착된 생태민속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월의 기후생태학적 환경과 지역의 [생업](/topic/생업) 조건 간의 관련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음력 이월은 대개 입춘을 지나 우수, 경칩의 절기에 해당한다. 이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이때의 기후 는 변화가 아주 심하다. 따뜻한 저기압과 차가운 고기압의 확장과 소멸이 불규칙적이어서 기압의 변화로 인해 바람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절기상으로는 봄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겨울의 잔재가 여전하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영등할머니의 속성을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영등신앙은 자연환경과 인간의 종교적 심성이 결합해 나타난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이월의 기상 상태와 그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topic/공포)와 경외심이 맞물려 영등으로 신격화된 것이다. 극복할 수 없는 기후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숭배를 통해 풍농과 풍어 등 현실적 욕망을 성취하고자 하는 인간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가 역설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참고문헌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봄 (국립민속박물관, 2005)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총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한국의 가정신앙-충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영등신앙의 제의적 특징과 생태학적 해석 (김재호, 실천민속학연구 10, 실천민속학회, 2007)
한국의 가정신앙-경남․경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한국의 가정신앙-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한국의 가정신앙-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영등할머니 신앙 연구 (남향, 한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의의영등신앙은 한반도의 [기후](/topic/기후) 환경 중 특히 바람과 기상에 대한 적응 과정에서 정착된 생태민속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이월의 기후생태학적 환경과 지역의 [생업](/topic/생업) 조건 간의 관련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음력 이월은 대개 입춘을 지나 우수, 경칩의 절기에 해당한다. 이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시기이다. 이때의 기후 는 변화가 아주 심하다. 따뜻한 저기압과 차가운 고기압의 확장과 소멸이 불규칙적이어서 기압의 변화로 인해 바람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절기상으로는 봄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겨울의 잔재가 여전하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영등할머니의 속성을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영등신앙은 자연환경과 인간의 종교적 심성이 결합해 나타난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이월의 기상 상태와 그것에 대한 인간의 [공포](/topic/공포)와 경외심이 맞물려 영등으로 신격화된 것이다. 극복할 수 없는 기후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숭배를 통해 풍농과 풍어 등 현실적 욕망을 성취하고자 하는 인간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가 역설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참고문헌한국세시풍속[사전](/topic/사전)-봄 (국립민속박물관, 2005)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총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한국의 가정신앙-충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영등신앙의 제의적 특징과 생태학적 해석 (김재호, 실천민속학연구 10, 실천민속학회, 2007)
한국의 가정신앙-경남․경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한국의 가정신앙-제주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한국의 가정신앙-전북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영등할머니 신앙 연구 (남향, 한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유래영등의 기원이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경북 청도지역에서는 정영둥이라는 사람이 죽은 뒤 그를 위해 제사를 지내니 풍년이 들어 그 후 정영둥을 모시는 날이 영등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경산지역에서는 영동이라는 아이가 죽은 날이 영등날의 유래라고 전한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제주도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영등에 대한 믿음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동국여지승람](/topic/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38 제주목 풍속(濟州牧 風俗)조에서는 “[이월 초하루](/topic/이월초하루)에 귀덕(지금의 한림), 금녕(지금의 구좌읍) 등지에서는 장대 12개를 세워 신을 맞이하여 제사를 지낸다. 애월리에 사는 사람들은 떼배에 말머리 모양을 만들어 비단으로 꾸미고 약마희(躍馬戲)를 해서 신을 즐겁게 한다. 보름이 되어 끝나니 이를 연등(然燈)이라 한다. 또 이 달에는 승선을 금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국세시기](/topic/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이월(二月)조에도 “영남지방에는 집집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있는데 이를 영등신(靈登神)이라 한다. 신이 내린 무당이 동네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그를 맞아다가 즐긴다. 이달 1일부터 사람을 꺼려 만나지 않는데, 이렇게 하기를 15일에서 또는 20일까지 간다.”라고 하였다.
유래영등의 기원이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경북 청도지역에서는 정영둥이라는 사람이 죽은 뒤 그를 위해 제사를 지내니 풍년이 들어 그 후 정영둥을 모시는 날이 영등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경산지역에서는 영동이라는 아이가 죽은 날이 영등날의 유래라고 전한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제주도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영등에 대한 믿음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동국여지승람](/topic/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권38 제주목 풍속(濟州牧 風俗)조에서는 “[이월 초하루](/topic/이월초하루)에 귀덕(지금의 한림), 금녕(지금의 구좌읍) 등지에서는 장대 12개를 세워 신을 맞이하여 제사를 지낸다. 애월리에 사는 사람들은 떼배에 말머리 모양을 만들어 비단으로 꾸미고 약마희(躍馬戲)를 해서 신을 즐겁게 한다. 보름이 되어 끝나니 이를 연등(然燈)이라 한다. 또 이 달에는 승선을 금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국세시기](/topic/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이월(二月)조에도 “영남지방에는 집집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있는데 이를 영등신(靈登神)이라 한다. 신이 내린 무당이 동네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그를 맞아다가 즐긴다. 이달 1일부터 사람을 꺼려 만나지 않는데, 이렇게 하기를 15일에서 또는 20일까지 간다.”라고 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진도무속현지조사1987
전라남도 진도군진도군의 문화유적목포대학교박물관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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