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선대당산

한국무속신앙사전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산 579[번지](/topic/번지)와 덕포동 712번지에 있는 상리·하리의 [마을](/topic/마을) 제당. 상강선대(할배당산)와 하강선대(할매당산)의 명칭으로 불리며, 각각 독립된 제당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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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산 579[번지](/topic/번지)와 덕포동 712번지에 있는 상리·하리의 [마을](/topic/마을) 제당. 상강선대(할배당산)와 하강선대(할매당산)의 명칭으로 불리며, 각각 독립된 제당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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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길
정의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산 579[번지](/topic/번지)와 덕포동 712번지에 있는 상리·하리의 [마을](/topic/마을) 제당. 상강선대(할배당산)와 하강선대(할매당산)의 명칭으로 불리며, 각각 독립된 제당을 \유지하고 있다.
정의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산 579[번지](/topic/번지)와 덕포동 712번지에 있는 상리·하리의 [마을](/topic/마을) 제당. 상강선대(할배당산)와 하강선대(할매당산)의 명칭으로 불리며, 각각 독립된 제당을 \유지하고 있다.
내용1. 내부 구조, 제구, 신체 : 상강선대 할배제당의 제단은 직사각형의 시멘트 제단(앞면 260㎝, 옆면 93㎝, 높이 72㎝) 위에 검은색 대리석으로 마감한 상태이며 바닥 또한 옅은 회색의 대리석이 깔려 있다. 제당 안에는 특별한 신격의 형상이나 [위패](/topic/위패)는 모시지 않으며 제수 준비에 사용되는 솥단지, 제주(祭酒)를 만드는 술항아리, 돗[자리](/topic/자리), 제물 받[침대](/topic/침대) 등 제구가 보관되어 있다. 하강선대의 제단은 직사각형의 나무판자 형태의 제단(앞면 145㎝, 옆면 58㎝, 두께 5.5㎝)으로 높이 78㎝에 고정되어 있다. 제단 위에는 위패와촛대 두개가 얹혀져 있다. 제당 안에는 ‘선령위(仙靈位)’라 쓴 위패(가로 12㎝, 세로 33.5㎝, 두께 2㎝)가 있으며, 벽에는 바위에 깃을 벌리고 앉은 학의 그림(가로 130㎝,세로 132㎝)이 붙어 있다.

2. 제의 날짜와 제의 횟수 : 상강선대의 제의 날짜는 음력 섣달 초하루 자정경이며, 일 년에 한 차례 치제한다. 하강선대도 상강선대와 동일하다.

3. [제관](/topic/제관)의 선정과 금기 : 본래 덕포동은 상리[마을](/topic/마을)과 하리마을로 나뉘어 있었으며, 마을마다 진선회가 있었다. 진선회는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상강선대 진선회는 21명, 하강선대는 이보다 2~3명이 적다고 한다. 상리·하리 모두 제관을 제주라 칭하고, 제의 사흘 전에 마을의 유지들이 모여 진선회원 가운데에서 제주를 선정한다. 한때 상강선대는 제의 올리기 한달 전에 제주를 정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일단 제주로 선정되면 큰 탈이 없는 한 이 직위가 계속 유지된다. 현재의 상강선대 제관은 몇 년째 제주의 소임을맡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1600년쯤부터 진선회원이 제관직을 맡았다고 한다.
과거 제주는 일 년 내내 금기를 지켰다. 하지만 현재 제주는 사흘, 그 외 제의에 참여하는 진선회원은 당일에만 금기를 지킨다. 제주는 제의 일주일 전부터 제당을 청소하고 강선대 출입문과 제당, 동네에서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 [금줄](/topic/금줄)을 친다.

4. 제물의 구입과 제수 준비 : 제물 준비는 각각의 제주가 준비한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사서 상강선대와 하강선대가 반으로 나누어 사용한다. 상강선대의 경우 나물 등 기본적인 제수는 제관의 부인이 집에서 준비하며, 밥은 본당 옆에서 제관이 직접 짓는다. 돼지고기를 삶는 일은 상강선대 안에 있는 진선회 사무실에서 한다. 또 하루 전에 누룩과 밥을 항아리에 담아 본당에 두고 이것을 제주로 사용한다. 이 술은 본당과 하제 때에만 사용하고 막제 때에 일반 막걸리를 쓴다.

5. 제의 절차 : 상강선대의 제의는 본당(상제), 하제, 막제(걸판)의 순으로 진행한다. 하강선대는 산신제, 선령제(당산제)의 순서이다. 상강선대 진선회는 두 권의 제당 관련기록물이 있다. 하나는 표지에 ‘제문 상리 진선회’라 쓰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표지에는 아무런 제목도 달지 않고 내지 첫 장에 ‘기록철’이라 쓴것이다.

전자의 것은 본당, 하제, 막제의 [축문](/topic/축문) 내용과 각 제사 지내는 과정과 방법, 제물 차리는 법 등을 기록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의 제의 장면을 사진으로 출력해 모아 놓은 사진 자료집이다. 이 가운데 ‘제문 상리 진선회’에는 상단에 제목을 붙이고 그 아래에 각 조항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에도 이를 토대로 제의가 진행되고 있다.

본당 축문(제문)
제당 신령님께 알리나이다
.- 이 소지는 제주 ( )의 일 년 열두 달 아무 탈 없기를 소지합니다
.- 본동 진선계장 ( )의 일 년 열두 달 아무 탈 없기를 소지합니다
.- [헌관](/topic/헌관)께 올리는 소지올시다.-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본동 동민 일동의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제주 ( )의 3일이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하루만 가립니다.

하제 축문(제문)
.- 상세선망 조상후망 제주 ( )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본동 진선계장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헌관 ( ) 일 년 열두 달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본동 동민 일동의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막제 축문(걸판)
.- 아이노소 일 년 열두 달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나무에 떨어져 죽은 목살귀신 물에 빠져 죽은 수살귀신 총각몽당귀신 이 음식 먹고 속거천리하소서.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1](/upload/img/20170106/20170106141216_t_.jpg)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2](/upload/img/20170106/20170106141230_t_.jpg)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3](/upload/img/20170106/20170106141249_t_.jpg)

자료를 바탕으로 상강선대 제의 절차를 살펴보면 상강선대의 본당에는 돼지 생고기를 제물로 올리며, 하제에는 삶은 돼지고기를 쓴다. 막제에서는 돼지고기를 올리지 않고 ㅋ선으로 대신한다. 모든 제의 과정을 마치고 나면 제물을 조금씩 들어내 짚으로 싸서‘물밥’이라 하여 상강선대 내의 4~5곳에 두고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들을 먹인다.

본당 제의는 제주와 집사 한 명의 주도로 진행된다. 제의가 끝나면 진선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이때 얼마간의 찬조금을 제단에 올린다. 최근에는 진선회원이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와서 개인적으로 돈을 올리고 절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제단에 올려진 돈을 모아 제의 경비로 충당한다.

7. 유래담과 [영험담](/topic/영험담) 강선대의 유래담은 안내문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강선대의 안내문판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하강선대의 안내문도 제당의 소재지와 명칭만 다를 뿐 다른 내용은 동일하다.

본 장소를 상강선대라 부르고 덕포1동 쪽에 있는 것을 하강선대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름은 이곳이 경관이 빼어나 매년 음력 섣달 초하룻날이면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쉬어갔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강선대가 있는 이곳은 현 낙동강 [제방](/topic/제방)을 쌓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였으며, 강선대 주변에는 촌락이 있었고 주민들은 [농업](/topic/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며, 마을 앞 강 이름은 흑룡강(黑龍江)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날부터 살아 온 주민들은 아직도 상강선대 쪽을 상리(上里), 하강선대쪽을 하리(下里)라고 각각 부르고 있다. 그러나 사상 지역의 주택 개발로 촌락의 형태는 찾을 수 없고,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조차도 이곳이 포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드물다. 강선대 위에는 제당을 지어 놓았다. 상강선대에 있는 것을 할배제당, 하강선대 것을 할매제당이라고 각각 부르고 있다. 진선회(津船會) 회원들이 매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1993년 상강선대 할배제당에서 고문서 수십 장이 발견되었다. 상린리(현 상리) 절목책(節目冊) 3책(冊), 진선신조근조문(津船新造勸助文), 22편의 등장(等狀)이 그것이다. 이가운데 1888(戊子年)~1894(甲午年)년의 등장(等狀)에 따르면 강선대는 영기가 모인 곳으로, 연년이 섣달 초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부사로부터 제수용 송아지를 한 마리 받아 이곳에서 하늘에 복을 비는 제의를 베풀었다. 홍수나 가뭄으로 전염병 및 우역(牛疫)이 돌 때 이곳 강선대에서 치성을 드리면 즉시 영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강선대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지되었으며 제의 후 마을에 흉사나 불의의 초상이 있으면 제를 잘못 지냈다 하여 다시 지내기도 하였다. 또 과거 강선대의 영험이 세다 하여 나무를 함부로 만지지도 못하였다. 특히 1980년대 주변의 구획정리를 할 때 마을 사람 가운데 아무도 나무를 자르려 하지 않아 근처 교회의 집사에게 부탁하여 나무를 잘랐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에는 이러한 신성성을 전제로 한 믿음은 거의 사라졌으며, 진선회원도 조경 등 목적으로 강선대 안의 나무를 임의대로 손질하고 있다.

하지만 진선회원들의 강선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확고한 편이다. 강선대가 소재한 사상구에서는 강선대를 부산광역시 문화재로 지정하는 일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진선회원들과 상의하였다. 그러나 진선회원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다. 강선대의 관리권이 모두 부산광역시에 귀속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참고문헌부산의 당제 (김승찬 외, 부산시사편찬위원회, 2005)
사상구지 (부산광역시 사상구, 2005)
내용1. 내부 구조, 제구, 신체 : 상강선대 할배제당의 제단은 직사각형의 시멘트 제단(앞면 260㎝, 옆면 93㎝, 높이 72㎝) 위에 검은색 대리석으로 마감한 상태이며 바닥 또한 옅은 회색의 대리석이 깔려 있다. 제당 안에는 특별한 신격의 형상이나 [위패](/topic/위패)는 모시지 않으며 제수 준비에 사용되는 솥단지, 제주(祭酒)를 만드는 술항아리, 돗[자리](/topic/자리), 제물 받[침대](/topic/침대) 등 제구가 보관되어 있다. 하강선대의 제단은 직사각형의 나무판자 형태의 제단(앞면 145㎝, 옆면 58㎝, 두께 5.5㎝)으로 높이 78㎝에 고정되어 있다. 제단 위에는 위패와촛대 두개가 얹혀져 있다. 제당 안에는 ‘선령위(仙靈位)’라 쓴 위패(가로 12㎝, 세로 33.5㎝, 두께 2㎝)가 있으며, 벽에는 바위에 깃을 벌리고 앉은 학의 그림(가로 130㎝,세로 132㎝)이 붙어 있다.

2. 제의 날짜와 제의 횟수 : 상강선대의 제의 날짜는 음력 섣달 초하루 자정경이며, 일 년에 한 차례 치제한다. 하강선대도 상강선대와 동일하다.

3. [제관](/topic/제관)의 선정과 금기 : 본래 덕포동은 상리[마을](/topic/마을)과 하리마을로 나뉘어 있었으며, 마을마다 진선회가 있었다. 진선회는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상강선대 진선회는 21명, 하강선대는 이보다 2~3명이 적다고 한다. 상리·하리 모두 제관을 제주라 칭하고, 제의 사흘 전에 마을의 유지들이 모여 진선회원 가운데에서 제주를 선정한다. 한때 상강선대는 제의 올리기 한달 전에 제주를 정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일단 제주로 선정되면 큰 탈이 없는 한 이 직위가 계속 유지된다. 현재의 상강선대 제관은 몇 년째 제주의 소임을맡고 있다. 증언에 따르면 1600년쯤부터 진선회원이 제관직을 맡았다고 한다.
과거 제주는 일 년 내내 금기를 지켰다. 하지만 현재 제주는 사흘, 그 외 제의에 참여하는 진선회원은 당일에만 금기를 지킨다. 제주는 제의 일주일 전부터 제당을 청소하고 강선대 출입문과 제당, 동네에서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 [금줄](/topic/금줄)을 친다.

4. 제물의 구입과 제수 준비 : 제물 준비는 각각의 제주가 준비한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사서 상강선대와 하강선대가 반으로 나누어 사용한다. 상강선대의 경우 나물 등 기본적인 제수는 제관의 부인이 집에서 준비하며, 밥은 본당 옆에서 제관이 직접 짓는다. 돼지고기를 삶는 일은 상강선대 안에 있는 진선회 사무실에서 한다. 또 하루 전에 누룩과 밥을 항아리에 담아 본당에 두고 이것을 제주로 사용한다. 이 술은 본당과 하제 때에만 사용하고 막제 때에 일반 막걸리를 쓴다.

5. 제의 절차 : 상강선대의 제의는 본당(상제), 하제, 막제(걸판)의 순으로 진행한다. 하강선대는 산신제, 선령제(당산제)의 순서이다. 상강선대 진선회는 두 권의 제당 관련기록물이 있다. 하나는 표지에 ‘제문 상리 진선회’라 쓰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표지에는 아무런 제목도 달지 않고 내지 첫 장에 ‘기록철’이라 쓴것이다.

전자의 것은 본당, 하제, 막제의 [축문](/topic/축문) 내용과 각 제사 지내는 과정과 방법, 제물 차리는 법 등을 기록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의 제의 장면을 사진으로 출력해 모아 놓은 사진 자료집이다. 이 가운데 ‘제문 상리 진선회’에는 상단에 제목을 붙이고 그 아래에 각 조항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에도 이를 토대로 제의가 진행되고 있다.

본당 축문(제문)
제당 신령님께 알리나이다
.- 이 소지는 제주 ( )의 일 년 열두 달 아무 탈 없기를 소지합니다
.- 본동 진선계장 ( )의 일 년 열두 달 아무 탈 없기를 소지합니다
.- [헌관](/topic/헌관)께 올리는 소지올시다.-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본동 동민 일동의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제주 ( )의 3일이고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하루만 가립니다.

하제 축문(제문)
.- 상세선망 조상후망 제주 ( )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본동 진선계장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헌관 ( ) 일 년 열두 달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 본동 동민 일동의 무사함을 축원합니다.

막제 축문(걸판)
.- 아이노소 일 년 열두 달 무사함을 비는 소지올시다
.- 나무에 떨어져 죽은 목살귀신 물에 빠져 죽은 수살귀신 총각몽당귀신 이 음식 먹고 속거천리하소서.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1](/upload/img/20170106/20170106141216_t_.jpg)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2](/upload/img/20170106/20170106141230_t_.jpg)

![마을신앙 부산강선대당산 3](/upload/img/20170106/20170106141249_t_.jpg)

자료를 바탕으로 상강선대 제의 절차를 살펴보면 상강선대의 본당에는 돼지 생고기를 제물로 올리며, 하제에는 삶은 돼지고기를 쓴다. 막제에서는 돼지고기를 올리지 않고 ㅋ선으로 대신한다. 모든 제의 과정을 마치고 나면 제물을 조금씩 들어내 짚으로 싸서‘물밥’이라 하여 상강선대 내의 4~5곳에 두고 [잡귀잡신](/topic/잡귀잡신)들을 먹인다.

본당 제의는 제주와 집사 한 명의 주도로 진행된다. 제의가 끝나면 진선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이때 얼마간의 찬조금을 제단에 올린다. 최근에는 진선회원이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와서 개인적으로 돈을 올리고 절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제단에 올려진 돈을 모아 제의 경비로 충당한다.

7. 유래담과 [영험담](/topic/영험담) 강선대의 유래담은 안내문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강선대의 안내문판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하강선대의 안내문도 제당의 소재지와 명칭만 다를 뿐 다른 내용은 동일하다.

본 장소를 상강선대라 부르고 덕포1동 쪽에 있는 것을 하강선대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름은 이곳이 경관이 빼어나 매년 음력 섣달 초하룻날이면 신선이 하강하여 목욕을 하고쉬어갔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강선대가 있는 이곳은 현 낙동강 [제방](/topic/제방)을 쌓기 전까지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였으며, 강선대 주변에는 촌락이 있었고 주민들은 [농업](/topic/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며, 마을 앞 강 이름은 흑룡강(黑龍江)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옛날부터 살아 온 주민들은 아직도 상강선대 쪽을 상리(上里), 하강선대쪽을 하리(下里)라고 각각 부르고 있다. 그러나 사상 지역의 주택 개발로 촌락의 형태는 찾을 수 없고,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조차도 이곳이 포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드물다. 강선대 위에는 제당을 지어 놓았다. 상강선대에 있는 것을 할배제당, 하강선대 것을 할매제당이라고 각각 부르고 있다. 진선회(津船會) 회원들이 매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1993년 상강선대 할배제당에서 고문서 수십 장이 발견되었다. 상린리(현 상리) 절목책(節目冊) 3책(冊), 진선신조근조문(津船新造勸助文), 22편의 등장(等狀)이 그것이다. 이가운데 1888(戊子年)~1894(甲午年)년의 등장(等狀)에 따르면 강선대는 영기가 모인 곳으로, 연년이 섣달 초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부사로부터 제수용 송아지를 한 마리 받아 이곳에서 하늘에 복을 비는 제의를 베풀었다. 홍수나 가뭄으로 전염병 및 우역(牛疫)이 돌 때 이곳 강선대에서 치성을 드리면 즉시 영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강선대에 대한 주민들의 믿음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지되었으며 제의 후 마을에 흉사나 불의의 초상이 있으면 제를 잘못 지냈다 하여 다시 지내기도 하였다. 또 과거 강선대의 영험이 세다 하여 나무를 함부로 만지지도 못하였다. 특히 1980년대 주변의 구획정리를 할 때 마을 사람 가운데 아무도 나무를 자르려 하지 않아 근처 교회의 집사에게 부탁하여 나무를 잘랐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에는 이러한 신성성을 전제로 한 믿음은 거의 사라졌으며, 진선회원도 조경 등 목적으로 강선대 안의 나무를 임의대로 손질하고 있다.

하지만 진선회원들의 강선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확고한 편이다. 강선대가 소재한 사상구에서는 강선대를 부산광역시 문화재로 지정하는 일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진선회원들과 상의하였다. 그러나 진선회원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다. 강선대의 관리권이 모두 부산광역시에 귀속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참고문헌부산의 당제 (김승찬 외, 부산시사편찬위원회, 2005)
사상구지 (부산광역시 사상구, 2005)
역사상강선대는 1947년 11월에 건물을 헐고 새로 지었다가 1980년대 덕포동 일대의 구획정리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1991년 12월에 부산 지하철 2호선공사로 인해 강선대의 출입문을 이전하여 보관하다가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topic/무리)된 뒤 다시 원형대로 복구하였다. 하강선대는 1947년 11월에 신축하였고, 1991년(西紀壹九九壹年拾壹月拾四日午時改築上樑)에 개축하였다.
역사상강선대는 1947년 11월에 건물을 헐고 새로 지었다가 1980년대 덕포동 일대의 구획정리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1991년 12월에 부산 지하철 2호선공사로 인해 강선대의 출입문을 이전하여 보관하다가 지하철 공사가 마[무리](/topic/무리)된 뒤 다시 원형대로 복구하였다. 하강선대는 1947년 11월에 신축하였고, 1991년(西紀壹九九壹年拾壹月拾四日午時改築上樑)에 개축하였다.
형태상강선대 할배제당(본당)은 건축면적이 7.93㎡(앞면 2.98m, 옆면 2.66m)으로, 적갈색 벽돌로 벽을 쌓고 그 위에 [기와](/topic/기와)[팔작지붕](/topic/팔작지붕)을 올린 형태의 동남향이다. 하제를 지내는 곳은할배제당 아래에 위치한다. 바위(가로 1.6m, 세로 1.8m)아래에 직사각형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든 제단(앞면 1.42m, 옆면 0.86m, 높이 0.19m) 형태이며, 좌대는 남향이다. 막제를 지내는 상강선대 출입문에는 「강선대(降仙臺)」라는 [현판](/topic/현판)이 걸려 있다. 하강선대 할매제당은 대지 35.78㎡(앞면 5.59m, 옆면 6.4m)에 건축면적이 7.32㎡(앞면 302.5㎝,옆면 242㎝)이며, 좌대는 북북동향이다. 기와[지붕](/topic/지붕)에 적갈색 벽돌로 된 구조물이며, 제당에는「선령당(仙靈堂)」이라 쓴 나무 현판(가로 151.5㎝, 세로 37.7㎝, 두께 5.5㎝)이걸려 있다. 그리고 할매제당에서 동북쪽으로 약 15m 아래에 산신제단이 있다. 이 제단은 바위(가로 4.28m, 세로 2.90m) 밑에 직사각형의 시멘트(앞면 2.78m, 옆면 0.78m, 높이0.36m)로 되어 있고, 좌대는 북동향이다.
형태상강선대 할배제당(본당)은 건축면적이 7.93㎡(앞면 2.98m, 옆면 2.66m)으로, 적갈색 벽돌로 벽을 쌓고 그 위에 [기와](/topic/기와)[팔작지붕](/topic/팔작지붕)을 올린 형태의 동남향이다. 하제를 지내는 곳은할배제당 아래에 위치한다. 바위(가로 1.6m, 세로 1.8m)아래에 직사각형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든 제단(앞면 1.42m, 옆면 0.86m, 높이 0.19m) 형태이며, 좌대는 남향이다. 막제를 지내는 상강선대 출입문에는 「강선대(降仙臺)」라는 [현판](/topic/현판)이 걸려 있다. 하강선대 할매제당은 대지 35.78㎡(앞면 5.59m, 옆면 6.4m)에 건축면적이 7.32㎡(앞면 302.5㎝,옆면 242㎝)이며, 좌대는 북북동향이다. 기와[지붕](/topic/지붕)에 적갈색 벽돌로 된 구조물이며, 제당에는「선령당(仙靈堂)」이라 쓴 나무 현판(가로 151.5㎝, 세로 37.7㎝, 두께 5.5㎝)이걸려 있다. 그리고 할매제당에서 동북쪽으로 약 15m 아래에 산신제단이 있다. 이 제단은 바위(가로 4.28m, 세로 2.90m) 밑에 직사각형의 시멘트(앞면 2.78m, 옆면 0.78m, 높이0.36m)로 되어 있고, 좌대는 북동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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