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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자전거 여행
제목
  • 아라 걷기길
    서울 강서구부터 경기도 김포시, 인천 계양구와 서구에 걸쳐 흐르는 국내 최초의 운하 아라뱃길 수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파란 강과 푸른 잔디가 18㎞ 구간 이어진 걷기 길에는 조각공원, 인공폭포, 매화공원, 수변무대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걷는 발걸음 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특히 물길을 가르는 유람선과 서해안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 아라뱃길의 감동을 더하는 수향 8경은 아라 걷기 길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가파른 오르막이나 복잡한 경로 없이 곧게 뻗은 길이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아라 걷기길 어느 구간이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1089 2022.07.15
  • 철새의 낙원 자전거길
    철새들의 힘찬 날갯짓에 저절로 힘이 나는 자전거길

    철새의 낙원 자전거길은 을숙도에서 시작해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닿는 환상의 라이딩 코스다. 22km의 짧은 길이라 누구든 여유롭게 달릴 수 있다. 을숙도의 생태공원엔 겨울이면 기러기떼와 청둥오리, 천연기념물 제 201호인 고니가 날아든다. 지금은 생태계가 많이 바뀌었지만, 서부산권은 여전히 철새들의 낙원이다.

    이 아름다운 길은 자전거 애호가들에게도 낙원이다. 바닷길 따라 쭉 뻗은 길을 달려가는 동안 가로수 그늘이 드리워져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또 낙동강 하구에 다다를 땐 부산의 대표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도 만난다. 곱게 펼쳐진 흰 모래사장 위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다대포 몰운대에 이어진 나무다리에서 바다 풍경을 고즈넉이 즐기기 좋다.

    1098 2022.07.15
  • 원동 매화 자전거길
    낙동강 물길 따라 철길 따라, 운치 있는 자전거길 50리

    원동 매화 자전거길은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해 낙동대교를 거쳐 삼랑진역까지 도달하는 코스다. 약 22km의 짧은 거리에다 자전거도로가 잘 닦여 있어 2시간 이내로 완주가 가능하다. 사계절 언제든 운치가 있는 코스지만, 많은 사람들은 봄에 이곳을 찾는다. 매년 봄에 매화축제가 열려 하얗게 핀 매화와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기 때문. 새하얀 매화가 두 바퀴 굴리며 떠나는 외로운 자전거 여행자에게 힘찬 환호와 함께 위로를 전한다.

    원동 매화 자전거길 곳곳엔 특별한 매력들이 숨어 있다. 낙동강 둔치엔 울긋불긋 야생화들이 드넓게 물들어 있어 라이딩 내내 눈이 즐겁다. 또 강물 위로 난 데크길이 많아 마치 기차가 된 것처럼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특히 코스 중 베랑길은 낙동강변의 절벽을 깎아 만든 ‘벼랑길’이라 짜릿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1077 2022.07.15
  • 우포늪 생태 자전거길
    우포늪의 아득한 자연을 자전거에 싣고 달리다

    자전거 두 바퀴로 돌아보는 16km의 우포늪 생명길. 1억 4천만 년 전의 자연을 고스란히 품은 우포늪은 신비한 동식물의 천국이다. 광활한 늪지에 수많은 물풀이 머리를 내밀고, 밑동을 늪에 반쯤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른 새벽 해돋이와 해질녘 풍경이 일품. 우포늪을 다 둘러보려면 도보로 움직여야 하는 코스도 만난다.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달리다 보면 이슬에 젖은 갈대가 바짓가랑이와 운동화를 적셔 척척하지만, 말로 못할 상쾌함이 말초신경부터 머리끝까지 전해진다. 대대제방의 아름다운 길을 가로지르며 이른 아침의 대대뜰을 내려다보자. 잘 익은 황금빛 보리밭과 수확을 준비하는 마늘 밭의 풍경이 몽환적이고 평화롭다.

    1071 2022.07.15
  • 남지 자전거길
    억새 군락과 유채꽃이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쓰다듬다

    남지 자전거길은 남지대교와 낙동강교를 나란히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매년 4월 남지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축제가 유명하다. 단일 면적 110만㎡ 전국 최대 규모로 노란 물결의 끝을 확인하기조차 어렵다. 이어 옥산마을에 들어서면 보랏빛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나비와 벌을 불러들인다. 전형적인 우리네 고향 풍경. 느긋하게 페달을 밟으며 맑은 공기를 들이마셔보면 억새 군락이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남지자전거길은 주행거리 19km로 길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난이도가 높은 고갯길이 있어 출발하기 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개비리길’은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할 정도로 가파른 편. 체력적으로 미리 준비해 가야 라이딩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고갯길을 지나면 낙동강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쭉 펼쳐지는데, 특히 영아지마을 고개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1090 2022.07.15
  • 영산강 느러지 자전거길
    한반도 품은 ‘느러지’, 천혜 자연이 만든 절경 속으로!

    영산강 느러지 자전거길은 영산강 하류의 광활한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약 20km의 코스다. 길지는 않지만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이 있어 금방 온몸이 땀으로 범벅 된다. 하지만 느러지전망대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비경을 마주하면 그간의 고생이 머릿속에서 싹 사라진다. ‘느러지’는 영산강이 흐르면서 쌓인 모래가 길게 늘어진 지형으로, 한반도 모양 띄고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황혼 무렵 금빛으로 물든 ‘느러지’의 고운 자태는 영산강에서 놓칠 수 없는 백미 중 하나. 넋 놓고 풍경을 감상하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다.

    느러지 자전거길은 최근 전반적으로 새로 정비를 마쳤기 때문에 어느 구간이든 불편함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드라마 <주몽>의 웅장한 세트장인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면 좋다. 세트장을 일부 리모델링한 한옥에서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1068 2022.07.15
  • 담양 힐링 자전거길
    대숲을 흔드는 청량한 바람 타고 가볍게 나아가는 자전거

    담양 힐링 자전거길은 추월산을 담은 담양호를 출발해 담양항공을 거쳐 환상의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는 코스다. 산, 숲 그리고 물이 그려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고장답게 자전거길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약 25km 굽이굽이 이어진 코스엔 관방제림, 죽녹원, 담양향교 등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줄 관광지들이 가득하다.

    힐링의 도시, 담양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자. 자전거길 내내 푸른 바람이 함께하고 동화 같은 풍광에 입이 벌어진다.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느라 자전거 페달도 저절로 천천히 돌아간다. 일년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어지는 담양. 봄날엔 벚꽃이 흐드러지고, 여름날엔 참매미가 자지러지게 울며, 가을날엔 낙엽이 온 산책로를 뒤덮어버린다. 마지막으로 겨울날엔 호젓한 눈 풍경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1012 2022.07.15
  • 금강 포구 자전거길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강물에 저절로 흘러가는 두 바퀴 

    금강포구 자전거길에 다가서면 강물이 비단결처럼 일렁거리고, 눈동자가 찬란히 반짝거린다. 처음 만나는 자전거 동호회 아저씨들은 먼저 물을 건네고, 민박집 아주머니는 아이스크림을 쥐어준다. 금강은 옛 친구를 만나듯 정겹게 다가온다. 혼자 달려도 외롭지 않은 라이딩. 웃음꽃을 피우다보면 30km의 자전거길도 짧게만 느껴진다.

    오늘날 3대 포구(강경포구, 성당포구, 웅포)의 교역길로서 천년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코스의 주요 거점인 성당포구는 아침 물안개가 일품.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민박촌이 형성돼 있고, 금강체험관에 미리 예약을 하면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다. 배를 타고 강변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으며 농촌체험마을에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1036 2022.07.15
  • 변산해변 자전거길
    서해 낙조 물든 해변의 자전거길

    변산반도국립공원 서쪽 해안도로로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변산해변 자전거길은 주행거리가 11.83km에 이르는 비교적 짧은 코스이다. 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된 적벽강과 채석강은 이 자전거길이 자랑하는 해안절경이다.

    고사포해수욕장을 시발점으로 하는 이 구간은 변산해변도로를 따라 격포항에 도착하는 과정을 거친다. 코스 중간 자리한 적벽강은 중국 소동파가 시를 지었던 적벽강과 모습이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붉은 노을이 바위를 물들이는 모습이 절경이라는 평이 있다. 또 적벽강 절벽 위에는 서해 바다 수호신 개양할미의 사당인 수성당이 있는데,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에 제사를 지내며 풍어와 안전을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종착지인 격포항 방파제길은 3km 남짓한 거리로 바다를 만끽하기 좋다.

    변산해변 자전거길은 소요시간 1시간 20분의 단순 구간이지만 곳곳에 볼거리가 많고 오르막과 자동차 도로 구간이 있어 여유를 갖고 자전거를 타면 좋다.

    1021 2022.07.15
  •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
    볼거리 풍성한 낙동강 굽이굽이 여행

    상주박물관에서 낙단보까지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내달리는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은 총 거리 22km에 주행시간은 1시간 30분에 이른다. 시작부터 볼거리가 풍성하기로 유명한 이 구간은 코스 중간에 들릴 곳이 많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상주박물관을 출발점으로 경천대 관광지와 상주자전거박물관, 경천섬, 도남서원 등 기점마다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후 상주보를 지나 낙단보에 이르는 길은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길을 낙동강과 함께 마주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풍성한 볼거리와 잘 닦인 길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다양한 형태의 길이 있는 만큼 산길이나 협소한 폭의 자전거길이 존재하고 급경사도 대비해야 한다. 곳곳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곧게 뻗은 길이 대부분이다.

    길마다 자전거도로 표시가 분명하고 연결구간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몇몇 구간을 제외하면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21 2022.07.15
  • 옥천 향수 100리 자전거길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배기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고향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감각적 언어로써 이미지화한 시 '향수'는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며, 그의 고향은 충북 옥천이다. 이 한 편의 시 덕택에 시인의 고향은 이제 만인의 고향이 되었다. 그래서 옥천을 찾아가는 길을 언제나 가슴 설렌다. 그 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마치 고향 땅을 밟은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금강의 유장한 물길이 굽이쳐 흐르는 옥천 땅에는 '향수'의 서정성과 운치를 고스란히 담은 '향수자전거길'이 개설되어 있고, 전체 8개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향수 100리길이다.
    옥천읍 하계리에 위치한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출발해 장계관광지, 안남면 소재지, 청성면 합급리의 금강변, 금강휴게소, 옥천선사공원 등을 두루 거쳐서 다시 시인의 생가로 돌아오는 길이다. 총 거리 50.6km, 잇수로는 120리가 넘는 이 코스를 자전거로 섭렵하려면 대략 4시간 가량 소요된다.

    910 2022.07.15
  • DMZ 평화 자전거길
    - 마니아들의 훈련 코스로 유명한 고난이도 자전거길
    로드사이클 마니아라면 한 번 이상 들른다는 악명 높은 고갯길이다. 인적이 드물고 경사가 매우 심해 체력 소모가 막심하다. 따라서 선수나 마니아들의 업힐 훈련 코스로도 유명하다. 산악 훈련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면 꼭 거쳐가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
    구불구불 고갯길을 넘다 보면 터널 세 개를 거치게 되는데, 우리나라 최북단, 최고봉 터널인 해산터널(1,986m)과 오천터널(1,296m), 도고터널(600m)이다. 터널 안은 어두우므로 라이트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 밖에도 DMZ 평화 자전거길을 달리기 위해서는 유의사항이 많다. 오르막길이 많은 만큼 내리막길도 길게 이어지므로 미리 브레이크 정비를 꼼꼼히 해야 하며, 매점이 얼마 없어 식수와 구급약, 체력이 바닥났을 때를 대비한 활동식도 잊으면 안 된다. 해가 진 뒤에는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나타난다 하니 일몰 전에 여정을 끝내도록 하자.
    1047 2022.07.15
  • 춘천 하늘자전거길
    볼거리 많아 아기자기한 의암호 자전거 나들이

    봄 춘(春), 내 천(川). 춘천은 ‘봄이 오는 시내’란 예쁜 이름의 도시다. 이름답게 도시 곳곳에는 강이 넉넉하게 흐른다. 동쪽의 소양강과 서쪽의 북한강이 교차하며, 시의 중앙에 의암호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춘천시는 이 아름다운 의암호반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일주 코스를 ‘하늘 자전거길’이라 이름 붙였다.

    이 길은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춘천인형극장과 춘천문학공원, 애니메이션박물관, KT&G 상상마당 등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관광지가 심심할 틈 없이 등장한다. 특히 춘천문학공원은 자전거길이 지나는 길목으로, 박종화·김소월·윤선도 등 친숙한 시인들의 시비를 맛날 수 있는 곳이다. 속도를 늦춰 천천히 둘러보길 권한다.

    강 위에 띄운 나무 난간길은 하늘자전거길의 백미다. 나무를 이어 붙인 길이 강물 위에 시원하게 뻗어 있는데, 포장도로와는 다른 청량감이 느껴진다. 전체 거리가 약 30km에 이르는 길이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쉴 곳 덕분에 숨찰 틈이 없다. 하늘 자전거길은 춘천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길이다.

    1053 2022.07.15
  • 그린웨이 자전거길
    그린웨이(green-way)는 산과 공원, 바다와 하천 등 단절된 녹지를 이어 회색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는 친환경 녹색길이다. 시흥시는 지난 2005년 갯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근사한 자전거길을 만들었다. 물왕저수지에서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를 지나 갯골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이다.

    자전거길은 드넓은 저수지와 연못, 갯벌을 잇는 너른 들길을 따라 펼쳐져 있다. 물왕저수지에서 시작해 물왕교차로를 건너 월미교에 닿으면 본격적으로 그린웨이가 시작된다. 페달을 밟을수록 점점 도시가 아득히 멀어지고, 낮은 제방을 따라 자전거 여행자는 전원으로 빠져든다.

    길 중간에 만나는 연꽃테마파크는 조선 시대에 국내 최초로 연꽃이 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연꽃은 7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8월 초면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때 맞춰 찾아가도 좋겠다. 길은 대체로 농로이긴 하나 매끈하게 정비된 길이다. 차도와 자전거 길이 구분돼 안심하고 달릴 수 있다.

    1022 2022.07.15
  • 올림픽 아리바우길 9코스
    위촌리에서 경포 해변까지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우리는 구릉처럼 나지막한 산에 스며든 작은 마을과, 산이 다한 곳에서 펼쳐지는 들판과 호수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을 때 귀를 열어 두어야 합니다. 신사임당, 이율곡, 김시습, 허난설헌, 허균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시대와 관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호명됩니다. 영웅적 이미지로 소비되기도 하고, 세상의 모양새를 살피는 가늠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리바우길은 어떤 이야기를 듣게 할지, 설레는 길입니다.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사람들을 이렇게 한 걸음에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978 2022.07.15